메뉴 건너뛰기



[앵커]

'추미애 대세론'이 압도적이었던 이번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승리한 것을 두고, '이변'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에 어떤 요인이 작용한 건지, 전현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에 열심이던 '친명' 정성호, 조정식 의원이 돌연 잇따라 후보 사퇴를 하자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명심'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쏠렸단 분석이 강해졌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4일/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추 당선인이) 안 될 가능성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갈 확률…"]

하지만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명심'으로 정리되는 것에 대한 반발 기류도 번지면서 일부 당 중진과 원로들은 공개 비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한 사람을 거의 황제를 모시고 있는 당 같잖아요. 아무리 지금 영향력이 있다 한들 거기에 왜 대표가 개입을 하는지, 저건 정말 해선 안 될…"]

추 당선인이 '추다르크'라고 불릴 만큼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고는 있지만 독단적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을지로위원회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다른 의원들과 친분을 높여 온 반면, 추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원외에 머물렀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결과를 놓고 민주당 내 '친명'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전체 169표 중 과반 표를 얻어 승리했는데 표면적으로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들도 사안에 따라 계파 논리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한 게 확인됐다는 겁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김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168 국민의힘 “야당 정략에 특검공화국 돼…문 전 대통령, 타지마할 진실 밝혀야” 랭크뉴스 2024.06.02
20167 [단독]횡재세 도입 속도조절 나선 민주당···“기여금이나 출연금 강화” 랭크뉴스 2024.06.02
20166 [속보] 당정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실태·병영생활여건 긴급점검" 랭크뉴스 2024.06.02
20165 [속보] 당정, 잇단 군 사망 사건에 "모든 신병교육대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4.06.02
20164 백종원 국밥 맛집에…밀양 44명 집단성폭행 '대빵' 출연 분노 랭크뉴스 2024.06.02
20163 박찬대 “여당이 ‘시간 낭비’ 하면 민주당이 18개 상임위 다 가져올 수도” 랭크뉴스 2024.06.02
20162 서울 강서구서 또 ‘층간소음 살인’?···빌라서 이웃 흉기살해 4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6.02
20161 [속보]추경호 "민주, 법사위 맡으면 국힘이 국회의장 맡아야" 랭크뉴스 2024.06.02
20160 '파경' 선우은숙, 방송 하차…"나 정말 못하겠다" 눈물 쏟았다 랭크뉴스 2024.06.02
20159 韓총리 “北 오물 풍선, 저열한 도발… 국민 안전 중점 두고 침착 대응” 랭크뉴스 2024.06.02
20158 與 “국회, 특검공화국 됐다… 文, 타지마할 진실 밝혀야” 랭크뉴스 2024.06.02
20157 CCTV로 지켜보고 메신저 감시? "사전동의·업무상 필요성 없으면 위법" 랭크뉴스 2024.06.02
20156 "훈련병 사망 중대장 살인죄로 처벌"…前의협회장, 고발한 까닭 랭크뉴스 2024.06.02
20155 "尹 야단쳤을 것"... '격노설' 오락가락에 의혹 키우는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4.06.02
20154 [속보] 당정 "北 오물풍선·GPS 교란 강력규탄…즉각중단 촉구" 랭크뉴스 2024.06.02
20153 황우여 “건강한 당정 관계 약속…이자율 대책 필요” 랭크뉴스 2024.06.02
20152 호주 ‘딥페이크 음란물’ 최고 징역 7년 추진… 한국은? 랭크뉴스 2024.06.02
20151 日 야스쿠니 신사에 빨간색 ‘toilet’ 낙서 발견…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02
20150 "뉴델리 낮 52.9도" 센서오류 탓, 실제는 3도↓…"여전히 최고치" 랭크뉴스 2024.06.02
20149 황우여 "당·정부·대통령실, 1인 3각 달리기하듯 한 호흡으로 난제 풀 것"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