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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민주당 경선에서 '추미애 대세론'을 뒤엎고,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우 의원은 '중립'은 몰가치한 게 아니라며, 여야 대치 국면에선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5선 우원식 의원이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4번 우원식 후보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였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듯 일순간 정적이 감돌았고, 뒤늦게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앞서 당 안팎에선 추미애 당선인이 승리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런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우 의원은 '중립의 협소함을 넘어서겠다'고 밝힌 출마선언문의 포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의장 후보 : "중립은 몰가치가 아닙니다.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닙니다. 그 국회를 구성한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해 나가는 그런 국회의장이 되어야…"]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서도 민심을 받드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의장 후보 : "저도 아직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민주당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운영에서도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그야말로 민심, 민의를 중심에 둔 운영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의힘은 축하를 전하면서 국회의장은 중립성과 공정성이 의무라며 "방탄 국회로 또다시 전락시킨다면 민심의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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