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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번째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마치 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듯, 새벽에 도착해 하루 종일 일정을 함께 하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오늘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4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중국 관영TV는 도착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오늘 새벽)]
"여러 사람들이 여기에서 다시 한번 중국을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부른 시 주석은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세계의 공평과 정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며, 미국에 맞선 연대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저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의 나아갈 바를 확정하고, 각 분야의 협력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작년 양국 간 무역액이 25%나 증가했다며, 기존 에너지와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80개의 대규모 공동 투자 프로젝트로 구성된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회담 이후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만찬을 겸한 비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대중국 관세 폭탄 조치가 내려진 직후 열렸습니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와의 연대를 더 강화할 이유가 생긴 셈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 하얼빈을 방문한 뒤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인데, 이번 방중에서 어떤 선물을 챙겼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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