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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수수 논란 이후 다섯 달 넘게 잠행하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올 들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부부의 공식 오찬에 참석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 행사와 관련해 전속팀이 촬영한 사진만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참석한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루마니아, 앙골라 정상 부부의 방한 때는 비공개로 배우자 일정을 소화했으며, 지난달 총선 때도 비공개로 사전투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습니다.

오늘 오찬 역시 대통령실 공식 일정에 김 여사의 참석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10시쯤 돌연 김 여사의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의 오찬 참석 결정은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양국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정상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와 방한한 외국 정상의 공식 일정에 김 여사가 계속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배우자 간 친교 행사는 일관되게 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 마넷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영부인이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주신 적이 있다"며 지난 2022년 김 여사와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재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하고, 검찰도 수사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나름대로 복귀 명분이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달 말 개최가 유력한 한중일 정상회의, 다음 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각종 외교 및 순방일정이 예정된 점도 김 여사의 활동 재개 필요성을 키웠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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