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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오름세 이어져
8주 연속 우상향 곡선
서울 전세는 52주 연속 상승 중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의하면 서울의 아파트 값은 8주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치 않다. 서울의 집값 얘기다. 8주 연속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상승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의하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의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4%→-0.04%)은 전주와 같은 낙폭을 보였다.

다만 서울의 상황은 다르다. 전국과 지방의 하락세와 반대로 0.03% 올랐다. 8주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른바 ‘마용성’의 강세가 뚜렷하다. 서울 전세는 52주 연속 상승성동구는 0.09%, 용산구는 0.08%, 마포구(0.06%)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강남구(0.06%), 서초구(0.05%),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등이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 및 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해 매물적체에도 불구하고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도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역시 서울이 눈에 띈다. 서울의 전세 상승세는 지난해 5월부터 52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다.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나 계속해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 중이나, 일부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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