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으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추 당선인을 지지했던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반발하는 등 당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우원식 후보가 재적의원 반수 이상을 득표하였기에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발표 직후 추 당선인의 표정은 눈에 띄게 어두워졌고, 우 의원도 미처 예상치 못했다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꽃다발을 받아들었습니다.

추 당선인의 낙승이 점쳐졌던 분위기에서 예상을 깨는 결과가 공개되자 의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재선 의원은 "추 당선인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봤지만 완전히 예상이 빗나갔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의원은 "역시 의원들끼리의 선거는 끝까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추 당선인을 지지했던 권리당원들은 경선 발표 후 1시간 동안에만 당원 게시판에 50건 넘는 글을 올리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당장 우 의원에게 투표한 당선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무시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기당했다",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으로 가겠다"는 등 분노를 내비쳤습니다.

우원식 의원의 SNS에도 "민주당은 당원을 무시했다", "협치 타령 하지 말라", "박병석 김진표와 다를 게 없을 것"이라는 등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라 달렸습니다.

반면 "민생개혁 의장이 돼주길 기대한다", "단호하고 혁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해달라", "정치력을 발휘해달라"는 등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우 의원은 당선 직후 "여야 간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262 뉴욕증시, 美 장기금리 상승·인플레 재가속화 우려에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5.30
23261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 150여개 발견…경남까지 날아와 랭크뉴스 2024.05.30
23260 점점 힘받는 ‘러 본토 타격론’… 푸틴 “심각한 결과” 경고 랭크뉴스 2024.05.30
23259 북 오물풍선 재난문자에 ‘공습 경보’ 들어간 까닭 알아보니… 랭크뉴스 2024.05.30
23258 인도 뉴델리 기온 52.3도 찍었다…관측사상 최고치 랭크뉴스 2024.05.30
23257 강형욱 회사 전 직원들 “해명 영상에 분노…공동 고소 준비” 랭크뉴스 2024.05.30
23256 동생 이어 형도 복권 1등 당첨…잠 깨서도 기분 좋은 꿈 꿨다 랭크뉴스 2024.05.30
23255 [2보]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심리 착수…"유죄 땐 최대 징역 4년" 랭크뉴스 2024.05.30
23254 "과속단속, 지자체 돈벌이 아냐"…伊 단속카메라 축소키로 랭크뉴스 2024.05.30
23253 외교차관 "한미일, 北 추가 도발 시 대응·中 역할 견인 논의" 랭크뉴스 2024.05.30
23252 김여정, 오물 풍선에 “이것도 표현의 자유…몇 십배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23251 “말하기 어렵다”… 훈련병 ‘가혹행위’ 의혹에 육군 난색 랭크뉴스 2024.05.30
23250 [사설] UAE에 아랍권 진출 교두보 마련…‘제2 중동 붐’ 계기로 삼아라 랭크뉴스 2024.05.30
23249 "어? 이 집이 아니네‥"‥엉뚱한 집 문 뜯고 들어간 법원 집행관 랭크뉴스 2024.05.30
23248 폐지 수거 노인에 달려간 초등생들… 사이드미러에 비친 선행 랭크뉴스 2024.05.30
23247 홍준표 "22대 국회 사상 최악 될 것...윤 대통령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5.30
23246 [바로간다] '거리에 사람들 픽픽' LG 인도공장 유독가스 덮친 마을‥4년 뒤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30
23245 사람 매달고 달아난 음주 차량‥1시간 추격해 시민이 검거 랭크뉴스 2024.05.30
23244 [사설]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전쟁서 공멸 피하려면 ‘파업’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5.30
23243 '이간질 한다'며 무차별 폭행에 옷 벗긴 무서운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