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병대 채 상병 특검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앙숙'으로 알려진 안철수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시 소신에 따라 찬성 표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안철수 의원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여당 내에 용기 있는 의원들이 더 많았으면 한다"며 다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찬성 표결 동참도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권 행사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제 소신"이라고 거듭 답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 대통령이) 지난 기자회견 이후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거부권 행사하지 않겠다, 정식으로 받겠다. 오히려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받겠다고 하시는 것이 저는 좋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때는 난 찬성표를 던지겠다. 이 입장은 변함없으신 거고요?> 네, 그렇습니다. 제 소신입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하지 않고, 다른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는데, 이후 특검법이 재의결에 부쳐지면 찬성 투표를 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때 이탈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 공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소속 의원들에게,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다면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통과 당시엔 여당에선 유일하게 김웅 의원만이 본회의장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지만, 무기명 투표인 재의결이 이뤄질 경우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비윤계, 총선 낙선낙천자, 구민주당 의원 등 이탈표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004 [단독] 5·18 담긴 美 비밀문건 작성자 "집단발포 명령은…" 랭크뉴스 2024.05.18
23003 "의료 개혁, 80년대식 밀어붙이기 성공 못 해"...울산대 의대 학장 ‘쓴 소리’ 랭크뉴스 2024.05.18
23002 프랑스, ‘유혈소요’ 누벨칼레도니 올림픽 성화 봉송 취소 랭크뉴스 2024.05.18
23001 ‘유혈소요’ 혼란 계속…프랑스, 누벨칼레도니 올림픽 성화 봉송 취소 랭크뉴스 2024.05.18
23000 결혼식장서 나타난 대형뱀 맨손으로 잡은 여성…용감해진 이유가? 랭크뉴스 2024.05.18
22999 인천 교회서 멍든 채 숨진 10대 여성…학대 혐의 신도 구속 랭크뉴스 2024.05.18
22998 한강서 100명이 잠 퍼잤다…눈 뜨거나 휴대전화 울리면 실격 랭크뉴스 2024.05.18
22997 “대체품이 없다” 월드클래스 삼양식품, 주가 폭등한 이유 랭크뉴스 2024.05.18
22996 3년 연속 5·18 기념식 찾은 尹‥"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꽃" 랭크뉴스 2024.05.18
22995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오늘 공연 그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4.05.18
22994 ‘여고생 열사’ 5·18 기념식 영상에 엉뚱한 사진…보훈부 “착오” 랭크뉴스 2024.05.18
22993 “축하금 준다더니”…홀인원 멤버십 상품, 피해 사례 속출 랭크뉴스 2024.05.18
22992 나경원 "文 회고록 깊은 한숨…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이더라" 랭크뉴스 2024.05.18
22991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콘텐츠 투자 비용 삭감 랭크뉴스 2024.05.18
22990 꼬리에 꼬리 무는 ‘김호중 의혹’…사고 당일 음주정황 또 나왔다 랭크뉴스 2024.05.18
22989 잠실구장에 뜬 ‘회장님’…신동빈 이어 박정원 두산 회장 관람 랭크뉴스 2024.05.18
22988 李 "당원정당 첫길서 의장선거…가다 보니 이슬에 젖기도" 랭크뉴스 2024.05.18
22987 국힘, 문재인 회고록에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 맹비난 랭크뉴스 2024.05.18
22986 뺑소니·음주 진실공방에도 공연…김호중 팬들 수천 명 발길 랭크뉴스 2024.05.18
22985 의대 증원 사법부 판단에도 후폭풍 계속…의대생들 “복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