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에게 받은 편지입니다.

학부모는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는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당신의 교실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12세 아이가 주는 충고"라며 "본인의 감정을 아이들이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말라,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 되라, 타인의 인권도 존중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일이 당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이길 바란다", "자신의 문제를 먼저 생각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해 3월 학부모 상담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종합심리검사를 권유하자, '아이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며 항의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해 11월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고, 지난 2월 학부모에 대한 형사고발 요청을 인용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교보위 결정 이후 교육청의 형사 고발이 3개월째 이뤄지지 않았고, 그 사이 학부모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을 통해 계속해서 교사를 힘들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고의로 고발을 미룬 것이 아니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다보니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385 늦었다 하지 말고 당장, 반응 말고 대응, 치료 전에 관리 랭크뉴스 2024.05.25
30384 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수용…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랭크뉴스 2024.05.25
30383 화를 잘내는 사람이 뚱뚱해지기 쉽다?…해외 연구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25
30382 ‘채 상병 특검법’ 집회 참석한 조국 “총칼만 안 휘둘렀지···윤석열 정권 하는 일이 독재” 랭크뉴스 2024.05.25
30381 동의 없이 권리 침해, 문제 터지면 돈으로? 오픈AI의 ‘위험한 질주’ 랭크뉴스 2024.05.25
30380 “김호중 구속될 줄은…” 연예인 이름 붙인 거리에 지자체 골머리 랭크뉴스 2024.05.25
30379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대규모 집회…“떼쓰기 정치” 랭크뉴스 2024.05.25
30378 日 "쓸모 없다"며 버렸다…세계 유일 '기장 짚불 꼼장어' 탄생기 랭크뉴스 2024.05.25
30377 이승기 "前대표가 가스라이팅…나를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몰아" 랭크뉴스 2024.05.25
30376 국힘 ‘채상병 특검법’ 네 번째 이탈표…최재형 “당당히 받아야” 랭크뉴스 2024.05.25
30375 "일주일 휴진으로는 정부 꿈쩍도 안해"… 셈법 복잡해진 의대 교수들 랭크뉴스 2024.05.25
30374 "비상상황!" 실감 나는 훈련…'아파트 한 채 값' 비행장치 비밀 랭크뉴스 2024.05.25
30373 경찰, '서울역 살인예고' 남성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5.25
30372 해외 직구 규제 반대 시위 등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랭크뉴스 2024.05.25
30371 대통령실 "연금개혁, 쫓기듯 타결말고 22대 국회서 대타협해야" 랭크뉴스 2024.05.25
30370 생태 파괴자이자 국제보호종인 민물가마우지? 팩트체크 해보니 '사실 아냐' [이한호의 시사잡경] 랭크뉴스 2024.05.25
30369 대형 산사태 파푸아뉴기니 구조 본격화…현지매체 “300여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25
30368 의대 교수 단체 "집행정지 결정 아직 남아있어‥의대 증원 확정 아니다" 랭크뉴스 2024.05.25
30367 국힘 "소득대체율 44% 구조개혁 전제…앞뒤 자른 언론 플레이" 랭크뉴스 2024.05.25
30366 미리보는 한중일 정상회의…한반도 비핵화 담길까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