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트코인 가격 오르면서 시총도 53% 증가
가격 변동성  61.5%…"투자 유의해야"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한 3월 2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상반기 대비 40만 명 늘어난 645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0%(455만 명)는 100만 원 미만 소액투자자인 반면 가상자산에 1억 원 이상 투자한 '큰 손'도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22개 거래소와 7개 지갑업체 등 2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작년 하반기 3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2조9,000억원)보다 24% 늘어났다. 원화 예치금도 같은 기간 4조 원에서 4조9,000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28조4,000억 원에서 43조6,000억 원으로 53%(15조2,000억 원) 불어났다.

가상자산 투자자 중 연령별로는 30대가 29.3%(189만명)로 가장 많았다. 40대도 186만명(28.9%)으로 비슷한 규모였다. 이어 20대 이하 118만명(18.2%), 50대 17.7%(114만명), 60대 이상 5.9%(38만명) 순이었다.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은 61.5%로, 상반기(62.4%)와 비교해 여전히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14.8%), 코스닥(23.2%) 등 주식 시장 대비 가격 변동폭이 컸다. 거래중단(상장폐지)된 가상자산도 상반기 대비 20% 증가한 138건에 달했다. 영업종료를 공지한 가상자산사업자도 코인마켓 2곳과 지갑 보관업자 2곳이 있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하반기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거래규모, 시가총액, 영업이익, 원화예치금 모두 증가했다"면서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영업 종료를 공지한 가상자산사업자도 늘고 있어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66 60만원 다이슨 베끼고 당당하다…'4만원 짝퉁'의 노림수 랭크뉴스 2024.05.27
22265 용산 고집 탓? 21대 국회 ‘연금개혁’ 처리 무산될 듯 랭크뉴스 2024.05.27
22264 中 관영매체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난다…상태 양호” 랭크뉴스 2024.05.27
22263 펩시콜라·칠성사이다 6월부터 100원씩 비싸진다 랭크뉴스 2024.05.27
22262 콜롬비아, 300년 전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탐사 개시 랭크뉴스 2024.05.27
22261 검찰, ‘삼성전자 특허 유출’ 전 삼성 부사장 구속영장 재청구 랭크뉴스 2024.05.27
22260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영상 랭크뉴스 2024.05.27
22259 "남성도 OK" 자궁경부암 백신, 9년만에 확대 추진…尹 공약 실현되나 랭크뉴스 2024.05.27
22258 165억원 쓰고도 ‘동네잔치’ 되나…전남미래교육박람회에 쏟아지는 우려 랭크뉴스 2024.05.27
22257 이해찬, 초선 당선인들에 "尹정부 빨리 끌어내리란 요구 많아" 랭크뉴스 2024.05.27
22256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CCTV 랭크뉴스 2024.05.27
22255 한중일 '비핵화 목표'도 합의문에 못담아…북한 위성에도 시각차(종합) 랭크뉴스 2024.05.27
22254 "할머니 액셀 안 밟았다" 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재연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27
22253 “수위 높아 수색 불가” 현장 간부들에…“임성근이 엄청 화를 냈다” 랭크뉴스 2024.05.27
22252 DGB대구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직원 2명 ‘총격 피살’ 랭크뉴스 2024.05.27
22251 푸대접받은 푸바오?…푸덕이들 “해명 없으면 ‘푸키지 투어’ 안 가” 랭크뉴스 2024.05.27
22250 ‘한반도 비핵화’ 빠진 한·중·일 공동선언 랭크뉴스 2024.05.27
22249 지리산 등산로에 곰 출현…“응시하며 뒷걸음질” 랭크뉴스 2024.05.27
22248 정의당 새 대표에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단독후보 득표율 '93.2%' 랭크뉴스 2024.05.27
22247 "수색은 너무 위험" 호소에 "정상적으로 수색하라"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