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책 연구기관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OECD 전망과 같은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수와 투자는 부진하지만,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가 2.6% 성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2%를 0.4%p 상향 조정한 것으로,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전망치와도 같습니다.

KDI가 성장률 전망을 높인 이유는 수출입니다.

최근 들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로 대외 건전성도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수는 고금리, 고물가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지연/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 : "국내 주요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내수 부진이 반영되며,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24만 명 수준으로 축소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지난해보다 1%p 낮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올해 성장률이 다소 높긴 하겠지만, 지난해 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엄밀한 의미의 경기 회복은 내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조정되면서 2.1%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거나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이 실물 경제로 파급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945 북한에서 날아온 풍선이 ‘둥둥’…“삐라에 거름까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29
22944 [속보]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선언…"사측이 노동자 무시" 랭크뉴스 2024.05.29
22943 [속보] 삼성전자 노조 파업 선언… 창사 이래 처음 랭크뉴스 2024.05.29
22942 “대신 자수해줘” 김호중 전화… 경찰, 통화 파일 확보 랭크뉴스 2024.05.29
22941 이재명 "민생지원금 차등지원 수용…'똑같이 지급' 주장 않겠다" 랭크뉴스 2024.05.29
22940 "대신 자수해줘" 김호중 녹취 나왔다… 형량 세지나 랭크뉴스 2024.05.29
22939 법원, 한명숙 '불법사찰' 국가 책임 인정... "시효 만료돼 배상은 안돼" 랭크뉴스 2024.05.29
22938 [단독] ‘이태원 마약 클럽’ 소문 사실로…‘경찰관 추락사’ 마약 수사 19명 검거 마무리 랭크뉴스 2024.05.29
22937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軍,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150개 수거 중 랭크뉴스 2024.05.29
22936 [속보] 北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 전국에서 150여개 발견 랭크뉴스 2024.05.29
22935 “임기 단축, 사실상 탄핵과 동일”···야당발 개헌론에 선 긋는 여당 랭크뉴스 2024.05.29
22934 서울 신혼부부에 ‘장기전세’ 4400가구 공급…첫 300가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랭크뉴스 2024.05.29
22933 “연봉 1억, 주담대 6000만원 준다”… 스트레스 DSR 2단계 7월 적용 랭크뉴스 2024.05.29
22932 북한의 대남 전단 풍선 잔해 추정 물체, 파주 등에서 잇따라 발견 랭크뉴스 2024.05.29
22931 ‘버닝썬 연루설’ 고준희 “이번엔 무슨 루머냐, 워낙 많아서” 랭크뉴스 2024.05.29
22930 김정은, 군사위성 대응 한국군 훈련에 “용서 못할 불장난” 랭크뉴스 2024.05.29
22929 로또 한 게임당 1000원, 당첨금액 상향 검토 랭크뉴스 2024.05.29
22928 "징역땐 자격증 취소돼"…3번째 음주운전男 감형시켜준 법원 랭크뉴스 2024.05.29
22927 [단독] 볼링장서 잃어버린 1000만원 팔찌…5급 공무원이 빼돌려 랭크뉴스 2024.05.29
22926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3.4%…2014년 이후 최고치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