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미애 우세 예상 꺾고 파란…"민심 어긋나는 퇴보·지체시 국회법 따라 처리"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 이학영…내달 5일 본회의서 확정


22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선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추미애 후보와 우원식 후보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양손을 함께 들어 올리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오규진 기자 =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67)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4·10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과반을 득표, 추미애(66)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내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를 오랜 기간 이끌며 현장을 누볐고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면서 실천력과 협상력을 모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 구도는 추 당선인과 우 의원에 더해 6선의 조정식(61) 의원과 5선 정성호(63) 의원까지 4파전으로 전개됐으나 조·정 의원이 지난 12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추 당선인 쪽으로 급격히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예상과는 다르게 귀결됐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는 4선이 되는 이학영(경기 군포)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으로, 22대 국회 당선인의 압도적 과반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우 후보의 전반기 국회의장 선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022 ‘문고리 3인방’ 정호성 대통령실 발탁…야당 “탄핵 대비용이냐” 랭크뉴스 2024.05.24
30021 함연지, 유튜브 접고 미국 가더니 오뚜기 입사…경영수업 받나 랭크뉴스 2024.05.24
30020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으로 찾아온 백건우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24
30019 '월드 스타' 도지코인 모델 시바견 '카보스' 무지개 다리 건넜다 랭크뉴스 2024.05.24
30018 삼성전자 노조 단체행동에 등장한 뉴진스님 “부처핸섬” 랭크뉴스 2024.05.24
30017 "본인은 안 되고 죄 없는 매니저는 처벌돼도 되나" 판사의 불호령 랭크뉴스 2024.05.24
30016 27년만에 '의대 증원' 확정…의사들 "파국 책임져야" 강력 반발(종합) 랭크뉴스 2024.05.24
30015 “이 4가지 없으면 저출생 못 뒤집는다”…미래학자 프레이의 제안 랭크뉴스 2024.05.24
30014 1억 배상 '탈덕' 응징 2탄‥장원영 비방수익 '2억 동결' 랭크뉴스 2024.05.24
30013 27년 만의 의대 증원 '쐐기'... 내년에 1509명 늘어난다 랭크뉴스 2024.05.24
30012 “사회 초년생 매니저, 처벌 받아도 되나”…김호중 질책한 판사 랭크뉴스 2024.05.24
30011 삼성전자 노조 "부처핸섬"…2차 단체행동에 뉴진스님·에일리·YB 동원 랭크뉴스 2024.05.24
30010 15살 납북 뒤 ‘간첩·북한 찬양’ 누명…반세기 만의 무죄투쟁 랭크뉴스 2024.05.24
30009 [영상]주민들이 바위에 깔린 주검 끌어 올리고 '아비귀환'…파푸아뉴기니서 대형 산사태 랭크뉴스 2024.05.24
30008 길거리서 어머니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 체포 랭크뉴스 2024.05.24
30007 [단독] '한국인 브로커까지' 외국인 불법배달 최대…지난해 적발건수 넘어 랭크뉴스 2024.05.24
30006 “제 아들이 ‘개근거지’라네요”… 친구들 놀림에 눈물 랭크뉴스 2024.05.24
30005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영장판사, 김호중에 강한 질책 랭크뉴스 2024.05.24
30004 ‘40억 전세사기’ 브로커, 징역 9년→3년 6월 감형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24
30003 “너무나 잔혹”…‘아내살해’ 변호사 징역 2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