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합작사 출범 당시부터 이사회 5명 중 3명이 소프트뱅크 측 인사
이사회 초대 의장도 이해진 GIO 아닌 소프트뱅크 측이 맡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뉴스1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라인야후’가 출범 당시 50대50으로 지분을 나눠가졌다고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최상위 지배권은 소프트뱅크가 갖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인의 한국법인 라인플러스는 2021년 4월까지 사업보고서에 최상위지배기업으로 네이버를 표기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최상위지배기업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 변경했다.

라인플러스는 “경영 통합에 따라 A홀딩스(라인야후 지주사)의 지배력을 상실해 네이버는 최상위지배기업에서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변경됐다”며 “최상위지배기업이 네이버에서 소프트뱅크그룹으로 변경됐다”고 언급했다.

2021년 7월 라인플러스는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최상위지배기업이 네이버에서 소프트뱅크로 변경됨을 공시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라인야후의 지주사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대5인데 이사 구성 등을 볼 때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이미 2019년부터 사실상 소프트뱅크 컨트롤 하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2019년 합작사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을 당시부터 기술은 네이버가, 경영은 소프트뱅크가 담당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A홀딩스 출범 초기인 지난 2020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A홀딩스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 측 미야우치 겐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여기에 이사회 구성원 5명 중 네이버 측 인사는 이해진 GIO와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투자자(CFO) 2명이었고, 나머지 3명은 소프트뱅크 측 인사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795 "연봉2억6천만원에도 의사 못 구해"…경기도안성병원 발만 동동 랭크뉴스 2024.05.18
22794 강풍에 송전탑 폭삭…고층 건물 유리 와장창 랭크뉴스 2024.05.18
22793 ‘옥중 경영’ 피한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은 태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헤비톡] 랭크뉴스 2024.05.18
22792 김호중 "술 안마셨다" 거짓말 들통? 국과수 소변 감정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18
22791 '또 사냥개?' 등산로에서 반려가족 봉변.. 이대로 방치해도 되나 랭크뉴스 2024.05.18
22790 북한, 전날 탄도미사일에 "새 유도기술 도입한 미사일 시험 사격" 랭크뉴스 2024.05.18
22789 바닷길 통해 가자 구호품 전달 시작…“500톤 분량” 랭크뉴스 2024.05.18
22788 제주서 또…비계 삼겹살 이어 ‘지방 큼직’ 소고기 시끌 랭크뉴스 2024.05.18
22787 ‘알리vs쿠팡’ 이커머스 전쟁에 물류센터 수급균형 시계 당겨진다 랭크뉴스 2024.05.18
22786 신동빈 등장에 '잠실벌 출렁'…선수단에 통 큰 선물 쐈다 랭크뉴스 2024.05.18
22785 “윽, 생닭을 더러운 바닥에”…딱걸린 유명 치킨점 최후 랭크뉴스 2024.05.18
22784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뇌에도 쌓인다… "비정상 행동 보여" 랭크뉴스 2024.05.18
22783 HMM·현대LNG해운과 소송戰… 가스공사 과실로 최종 결론 랭크뉴스 2024.05.18
22782 文 "아내 인도 간 건 첫 영부인 단독외교, 지금 영부인은…" [文 회고록] 랭크뉴스 2024.05.18
22781 [작은영웅] 2% 부족했던 도시락 가게 사장님의 소원성취 (영상) 랭크뉴스 2024.05.18
22780 발사장 엔진시험대 앞 그을린 흔적…북 ‘정찰위성 2호기’ 안 쏘나 못 쏘나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5.18
22779 미국 다우지수 사상 첫 4만선 돌파 마감 랭크뉴스 2024.05.18
22778 美 보건당국 "워싱턴 DC·12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18
22777 의료계, 법원 결정에 '막말' 논란… 의협 회장, 판사에 "대법관 자리로 회유" 의혹 랭크뉴스 2024.05.18
22776 경찰, 국과수서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감정 결과 받아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