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 개입설엔 “장관 무시하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방해 논란엔
“수사 안 끝나,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최근 이뤄진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일자 “이원석 검찰총장과는 협의를 다 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51분쯤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인사) 시기를 언제 해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면, 이를 다 받아들여야만 인사를 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11일 박 장관에게 검찰 인사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후 갑작스럽게 인사가 단행됐다며 대통령실이 이 총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 발표 당시 이 총장은 지역 방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총장을 ‘패싱’한 채 이뤄졌다는 논란이 일었다.

박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이 이번 인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장관을 무시하시는 것 같다”며 “장관이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 일축했다. 이번 인사가 김 여사 관련 수사를 고려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이 인사로 그 수사가 끝이 났나? 아니지 않느냐”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372 협력과 소통 불씨는 살렸지만...'北 비핵화' 등 민감 안보 합의는 담지 못해 랭크뉴스 2024.05.28
22371 "지방 가서라도 의사만 돼다오"…의대준비 대치동 엄마들 짐싼다 랭크뉴스 2024.05.28
22370 [단독] 90%가 살충제 뚫었다…말라리아 '좀비 모기' 공포 랭크뉴스 2024.05.28
22369 네타냐후 '45명 사망' 라파 난민촌 공습에 "비극적 실수"(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2368 북한 "정찰위성 발사 사고발생…신형로켓 1단 비행중 폭발"(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2367 지상파 방송까지 나갔는데…‘성폭력 허위제보’ 탈북 여성 실형 랭크뉴스 2024.05.28
22366 美 아시아인 증오범죄 느는데…아시아계 판사 비율은 0.1% 미만 랭크뉴스 2024.05.28
22365 美, 北 위성발사 "규탄"…"한반도 안정저해·北 고립심화"(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2364 러·벨라루스, 합동 전술비행훈련 시행 랭크뉴스 2024.05.28
22363 67년간 하늘을 지킨 세계 최장 女승무원…88세로 ‘하늘의 별’ 되다 랭크뉴스 2024.05.28
22362 "벌금 150만원? 말도 안 돼"…법원에 불 지르려던 40대의 최후 랭크뉴스 2024.05.28
22361 카드 주인 찾으려 편의점서 300원짜리 사탕 산 여고생들 랭크뉴스 2024.05.28
22360 佛 극우 르펜, 伊 총리에게 유럽의회 선거 연대 제안 랭크뉴스 2024.05.28
22359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 걸고 김정은과 협상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28
22358 동생 채용시험 겹치자 쌍둥이 형이 '대리 시험'…둘 다 재판행 랭크뉴스 2024.05.28
22357 대통령실,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 랭크뉴스 2024.05.28
22356 50년 만에 재회한 두 친구의 뭉클한 표정[아살세] 랭크뉴스 2024.05.28
22355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금리 낮아진다… 커버드본드 활성화 랭크뉴스 2024.05.28
22354 북, 러시아 기술진 지원에도 정찰위성 실패…발사직후 파편으로 랭크뉴스 2024.05.28
22353 스마트폰 순식간에 빼았겼다…6분에 1대꼴로 날치기 당하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