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 검찰 인사 주도 질문엔
“장관 무시…대통령실 누가” 발끈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월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명 소감을 발표한 뒤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로 불거진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총장이) 시기를 언제 해달라는 부분이 있었다면 그 내용을 다 받아들여야만 인사를 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과 협의를 다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인사 시기를 늦춰달라’고 박 장관에게 요청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13일 검사장급

인사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지휘라인을 전원 교체했다.

박 장관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고려한 인사 아니냐’는 질문에 “이번 인사로 수사가 끝났나. 그렇지 않다”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이번 검사장급 인사를 주도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장관을 무시하는 말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관이 인사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거지, 대통령실 누가 하셨나”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차·부장검사급인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중앙지검 1∼4차장이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후속 인사는 최대한 빨리 해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698 또래 불러내 폭행…옷 벗겨 촬영까지 한 분당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30
18697 5G 서비스 소비자 불만 폭주에도… 2년간 주파수 할당 손놓은 과기정통부 랭크뉴스 2024.05.30
18696 AI로 로또 1등 맞춘다고?‥5등 당첨만 겨우겨우 "환불은 불가" 랭크뉴스 2024.05.30
18695 미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 “한국과 핵공유” 제안…실현엔 ‘의문’ 랭크뉴스 2024.05.30
18694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5.30
18693 김여정 "성의의 선물‥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18692 불법자금 폐단으로 사라진 ‘지구당’…이재명·한동훈 ‘부활론’ 랭크뉴스 2024.05.30
18691 [기고]스페이스X와 경쟁할 준비 됐나? 랭크뉴스 2024.05.30
18690 나란히 2조원대…삼·현·기, 배당 삼국지 랭크뉴스 2024.05.30
18689 초선들은 "무조건 충성"…쇄신 외치던 여당, 친윤·친한 반목만 랭크뉴스 2024.05.30
18688 별짓 다 해도 '캔슬'되지 않아...언터처블 김호중, '오디션 권력'이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4.05.30
18687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결론 랭크뉴스 2024.05.30
18686 '휴가' 대통령이 '출장' 장관에 전화... 긴박 현안 '채상병' 논의 가능성 충분 랭크뉴스 2024.05.30
18685 저출생이 정자 문제?... 혈세 들여 정자 분석·정관 복원 지원한다니 '분노' 랭크뉴스 2024.05.30
18684 [단독] 비행 악순환 빠진 '정신질환 소년범'... 대법, 치료기관 확충 연구 랭크뉴스 2024.05.30
18683 '의대 증원' 반영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의협은 '촛불집회' 랭크뉴스 2024.05.30
18682 사망사고 초동수사 軍이 주도... '채상병 사건'처럼 외압 의혹 빌미만 제공 랭크뉴스 2024.05.30
18681 "尹 거부권, 野 다수결 맹신 버려야"... 극단적 여소야대 상생 해법[22대 국회 개원] 랭크뉴스 2024.05.30
18680 ‘악질’ 30대男…청소년 포함 여성 수십명 성적학대하고 불법촬영 랭크뉴스 2024.05.30
18679 오픈AI, 직원 10만명 회계업체 PwC와 챗GPT 사용 계약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