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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선 이후 주식시장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흐름이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도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지지자들이 지난 3월 타밀나두주 주도인 첸나이에서 열린 대중집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AFP 연합뉴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도 하원(Lok Sabha) 543석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General Election)은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7차례에 거쳐 진행된다. 현재 총선은 4단계에 진입했으며 4단계 종료 시 총의석 수의 70%가 뽑혔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 시 집권 여당인 인도인민당(BJP)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 정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 이후 인도 주식시장은 강보합 수준이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총선발 불확실성,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 단기 실적 우려 등에 기인했다”며 “통상적으로 총선 이후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외국인 수급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총선 이후 금융주(은행, 금융서비스) 및 내수주(산업재, 자동차, 경기소비재 등) 성과는 양호했던 반면 수출주(IT, 헬스케어) 및 경기방어주(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는 같은 기간 지수 대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총선 결과 발표 이후 선거 불확실성 완화 및 모디 3기의 정책 관련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기회)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정책 모멘텀을 고려한 투자에 주목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도 경제의 성장·기업들의 이익 증대 등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장단기 관점 모두 가장 적합한 투자 상품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라며 “지수 추종 ETF를 분할 매수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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