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6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38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후속 인사에서 김 여사 수사팀 인사는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사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 인사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있다’는 질의엔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을 말하기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 수사를 지시했는데 어떻게 지휘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엔 “총장과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이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할 것이냔 질문에는 “관측 기사가 나오는 것을 봤는데,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 등 야권을 겨냥한 수사에 대해선 “어떤 사건이든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에 맞게 합리적 결론을 신속하게 내겠다”고 답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이 지검장을 친윤 검사라고 공격한다’는 질문에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중앙지검에 23년 전 초임검사로 부임했다. 그동안 검사 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이번 인사를 두고 검찰총장과 의견을 주고받았냐’는 질의에는 “총장님과는 수시로 모든 사안에서 잘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총장과 얘기 나눈 것이 없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소감을 묻자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 믿고 지켜봐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987 국힘, 문재인 회고록에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 맹비난 랭크뉴스 2024.05.18
22986 뺑소니·음주 진실공방에도 공연…김호중 팬들 수천 명 발길 랭크뉴스 2024.05.18
22985 의대 증원 사법부 판단에도 후폭풍 계속…의대생들 “복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5.18
22984 '영국에서 삶 포기한 채 발견'…노홍철 확 바꾼 그날의 실검 랭크뉴스 2024.05.18
22983 '임을 위한 행진곡' 손 잡고 부른 尹…조국은 주먹 휘둘렀다 랭크뉴스 2024.05.18
22982 내일도 대체로 맑음…낮기온 오늘보다 올라가 [7시뉴스 날씨] 랭크뉴스 2024.05.18
22981 "준공예정 대구 아파트, 층간높이 맞추려 비상계단 몰래 깎아내" 랭크뉴스 2024.05.18
22980 유승민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무식한 정책…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피해 가중" 랭크뉴스 2024.05.18
22979 "피곤하시죠? 맘껏 주무세요"…한강서 열린 '잠 퍼자기 대회' 랭크뉴스 2024.05.18
22978 온몸에 멍든 채 숨진 교회 여고생…학대 혐의 50대 신도 구속 랭크뉴스 2024.05.18
22977 봄에 눈 내리면 시말서 쓰던 선배 생각이 납니다[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4.05.18
22976 텔레그램 통해 거래한다…땅속에 묻힌 ‘하얀 벽돌’ 정체는? 랭크뉴스 2024.05.18
22975 의대생·전공의, 정부 손 들어준 사법부 비판‥"법리 무너져" 랭크뉴스 2024.05.18
22974 엉뚱한 열사 사진·책자 오탈자…5·18 기념식 촌극(종합) 랭크뉴스 2024.05.18
22973 “여전히 김정은 수석대변인”…與, 문재인 회고록에 비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5.18
22972 여야, '5·18 개헌' 두고 입장 온도 차‥황우여 "모든 걸 녹여내야"-이재명 "원포인트" 랭크뉴스 2024.05.18
22971 ‘돌봄 살인’ 아버지의 뼈저린 참회…과연 그만의 죄일까 랭크뉴스 2024.05.18
22970 수석 취미냐고요? 애착 ‘반려돌’인데요 [ESC] 랭크뉴스 2024.05.18
22969 내일, 더 더워요!…중부 내륙에 짙은 안개 [5시뉴스 날씨] 랭크뉴스 2024.05.18
22968 13살 메시를 바르셀로나 데려온 냅킨 계약서…13억원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