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오는 9월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 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시장의 예상보다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미국 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3개월 동안 정체됐던 디스인플레이션이 재개되며 금융시장을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 긴축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는 미국 경제도 점차 고금리의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다”며 “소득 기반이 취약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지출 성장세는 완만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5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14일 외국은행협회 연차총회 연설에서도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 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한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하회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은 소폭 완화되겠지만, 여전히 물가 안정을 자신하기 일러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475 폭행·도박 논란 지나…음주뺑소니로 추락한 ‘트바로티’ 랭크뉴스 2024.05.26
30474 파리올림픽 교통통제에 자전거 배달업 특수 랭크뉴스 2024.05.26
30473 경복궁 낙서 테러 배후 '이팀장' 구속…사주 5개월만 랭크뉴스 2024.05.26
30472 "의료계, 그동안 뭐했나 싶다"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반성 랭크뉴스 2024.05.26
30471 대통령실 "연금개혁, 쫓기듯 타결 안돼…청년세대 의견 반영해야" 랭크뉴스 2024.05.26
30470 이재명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 못 차려… 힘으로 억압해 항복시켜야” 랭크뉴스 2024.05.26
30469 치매로 잃어버린 기억력, 수술로 회복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25
30468 G7 "러시아 동결 자산 수익으로 우크라 지원 관련 논의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4.05.25
30467 설채현 "의리 빼면 시체" 강형욱 불똥 해명하더니 사과문, 왜 랭크뉴스 2024.05.25
30466 손흥민 “응원해준 팬들 감사···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 될 것” 랭크뉴스 2024.05.25
30465 [속보]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이 팀장’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5.25
30464 “윤 대통령이 일을 못하니, 여권 잠룡들이 싸운다” [공덕포차] 랭크뉴스 2024.05.25
30463 [날씨] 휴일, 전국 요란한 비 랭크뉴스 2024.05.25
30462 [통일전망대] 산골 오지 양강도 띄우기‥북한의 속내 랭크뉴스 2024.05.25
30461 [현장 36.5] 혈연을 넘어‥"그렇게 가족이 된다" 랭크뉴스 2024.05.25
30460 [속보] 경복궁 낙서 테러 배후 '이팀장' 구속…사주 5개월만 랭크뉴스 2024.05.25
30459 대통령실∙국힘, 이재명 대표 제안 거부…“연금개혁안, 22대 국회에서” 랭크뉴스 2024.05.25
30458 20년 이상 장기실종아동 997명‥DNA 분석실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25
30457 장태완 "대가리 뭉개버린다"…전두환 칠 기회 3번 있었다 랭크뉴스 2024.05.25
30456 경복궁 낙서 배후 5개월 만에 구속… "증거 인멸·도주 우려 상당"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