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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하면 '성심당' 빵집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성심당 대전역점은 기차로 대전을 오가는 이용객들이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런데 성심당 대전역점이 퇴출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코인 사물함이 갈색 빵 봉투로 빼곡하죠.

최근 온라인에선 '"성심당 빵창고' 역할을 톡톡히 하는 대전역 코인 사물함의 모습"이란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대전을 찾은 승객들이 이동을 위해 잠시 보관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도 앞으론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성심당 대전역사 내 계약이 지난달 만료되면서, 코레일이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심당은 이제까지 월 수수료로 1억 원가량을 내고 있었는데, 코레일유통은 계약 갱신 조건으로 월 수수료 4억 4,10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성심당 월평균 매출액이 25억 9,800만 원인데,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소 수수료율 17% 적용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 탓에 경매가 유찰되면서, 현재 수수료는 3억 5,300만 원까지 깎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성심당 아니면 대전역에 누가 저 월세를 감당하냐" "그 돈 다 낼 바엔 역 앞 건물을 사서 매장을 차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부산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 코레일유통이 삼진어묵 부산역점의 높은 매출을 기반 해 월 임대료로 3억 원을 제시했지만, 삼진 어묵은 높은 가격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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