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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처음으로 낮아졌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달대비 0.3%, 1년 전 대비로는 3.4%를 기록했습니다.

3월 상승률보다 각각 0.1%p씩 낮아진 것으로 올해 들어 첫 하락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6% 올라 3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또 4월 소매판매도 3월 수준에 머물면서 강했던 소비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세에 추가 금리 인상을 우려했던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은 S&P500지수가 5,300선을 넘어서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주거비와 휘발윳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물가 상승률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 "(지금 금리가 얼마나 제약적인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물가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U는 유로존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빠른 속도로 안정되지 않으면, 미국과 유럽 간의 금리 인하 시점의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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