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법원이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정책의 효력을 정지할지 그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합니다.

사실상 올해 증원 여부가 이 판단으로 결정돼, 의대정원 문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이 이르면 오늘이나 모레, 의료계가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법원이 의료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는 사실상 중단됩니다.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해 증원을 최종 확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재항고를 하더라도 대법원 판단이 그전까지 나오기는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후년 입시에 반영되도록 의대 증원 논의를 이어가겠지만 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법원이 아예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하거나, 의료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기각'할 경우,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사실상 확정됩니다.

대학들이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들이 기존에 제출한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승인하면 의대 정원이 확정됩니다.

앞서 1심 법원은 집행정지를 신청한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원고 자격이 없다며 '각하'했습니다.

하지만 2심 법원은 정부에 의대 증원과 관련된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증원 결정의 적법성까지 판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법원 판단을 앞두고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회의를 열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진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각하나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장기화될 비상 진료 시스템에서의 '근무시간 재조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상의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210 [이지 사이언스] 징그러운 곤충?…'미래 식량' 안성맞춤 랭크뉴스 2024.05.18
27209 "추모에도 자격이 있나요"... 5·18 정신 잇는 하나의 시민들 랭크뉴스 2024.05.18
27208 [미술로 보는 세상] '시간'이라는 인간의 운명 랭크뉴스 2024.05.18
27207 게임스톱 폭등 이끈 ‘포효하는 야옹이’의 귀환, 밈 주식 열풍 재현될까 랭크뉴스 2024.05.18
27206 [OK!제보] 바닥에 널브러진 생닭들…유명 치킨점의 충격 실태 랭크뉴스 2024.05.18
27205 "메모리카드 못 찾아"‥전직 총장 대리를 변호사로 랭크뉴스 2024.05.18
27204 ‘오월정신 기린다’…여야 300명, 5·18 맞아 광주 총집결 랭크뉴스 2024.05.18
27203 3년 만에 부활한 ‘협업 예산’… 20여개 과제 예산, 공동으로 꾸려진다 랭크뉴스 2024.05.18
27202 간헐적 ‘저탄고지’ 식단, 세포 노화 막는다…장기간 유지하면 역효과도 랭크뉴스 2024.05.18
27201 [꼰차장] 지친 당신, 소리 질러~ “럭키비키” 랭크뉴스 2024.05.18
27200 [떡상해부] 한달새 주가 2.5배로 뛴 화장품 유통회사, 왜? 랭크뉴스 2024.05.18
27199 “국민은행 예·적금보다 낫다” KB국민은행 영구채 발행에 투자자 솔깃 랭크뉴스 2024.05.18
27198 여의도 150m 상공 뜨는 '서울의 달'…주민들 "안전하냐" 걱정 랭크뉴스 2024.05.18
27197 "5·18 정신, 헌법에"‥이번엔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5.18
27196 5ㆍ18민주화운동 44주년…이 시각 국립5·18민주묘지 랭크뉴스 2024.05.18
27195 은퇴 후 폴댄스 빠져 매일 연습…'국가대표' 된 中 할머니 랭크뉴스 2024.05.18
27194 국민연금, 그래서 어떻게 해?[뉴스레터 점선면] 랭크뉴스 2024.05.18
27193 ‘횡령’ 형수 1심 무죄…박수홍, 친형 항소심 증인 선다 랭크뉴스 2024.05.18
27192 [지방소멸 경고등] 그 많던 '5월의 신부'는 어디에…쇠락한 광주 웨딩의 거리 랭크뉴스 2024.05.18
27191 5ㆍ18민주화운동 44주년…이 시각 국립5ㆍ18민주묘지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