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루안씨 발을 씻겨주고 있는 리우의 어린 딸, 바이두 캡처

[서울경제]

중국의 한 노인이 자신을 12년 동안 보살펴준 간병인에게 거액의 재산을 물려줬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930년생 루안은 어렸을 때 부모가 돌아가셨으며 성인이 돼서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왔다.

나이가 들어 점차 약해진 루안은 스스로 살아갈 힘이 없어지자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위원회는 평소 평판이 좋은 리우라는 남성을 소개해 줬다.

리우는 자신의 가족을 노인 집으로 이주시키면서 까지 지극정성으로 돌봤으며 그의 자녀들이 루안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가족처럼 지냈다.

이에 루안은 리우에게 자신이 죽으면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부동산 개발에 루안의 땅이 들어가면서 아파트 5채를 보상금으로 받게됐다. 이를 시세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그로부터 7개월 뒤 루안은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생전 약속에 따라 리우가 재산을 물려받게 됐다,

그러자 루안의 동생들이 이를 인정하지 못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법원은 루안을 지극정성으로 돌봤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들과, 루안의 동생들이 루안이 살아있을 때 거의 찾아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리우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136 동거녀와 6번 해외출장…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랭크뉴스 2024.05.18
27135 美전문가 "北, 대화 무관심…트럼프 복귀해도 무시할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18
27134 우원식, 대화·현장 강조하면서도 “상임위 배분 6월 중 끝내야” 랭크뉴스 2024.05.18
27133 아이브,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 선정···K팝 아티스트 유일 랭크뉴스 2024.05.18
27132 [단독] K2전차 추가 도입 탄약 생산까지‥"우리 무기도 사 달라" 랭크뉴스 2024.05.18
27131 ‘오월정신 헌법 전문 수록’ 22대 국회 해낼까…5·18 여야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4.05.18
27130 김호중 사고전 들렀던 주점에 유명가수 동석…경찰 조사받는다 랭크뉴스 2024.05.17
27129 '총용출량' 기준치 초과 도마 회수 조치 랭크뉴스 2024.05.17
27128 진실공방 속 김호중 음주 수사…"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왜"(종합) 랭크뉴스 2024.05.17
27127 '골프 랭킹 1위' 셰플러, 대회장 앞서 경찰 폭행 체포…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17
27126 ‘안전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반발 커지자 정부 “당장 금지 아냐” 해명 랭크뉴스 2024.05.17
27125 44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4.05.17
27124 의료진에 감사손편지 전한 암환자들…"의사, 환자엔 삶의 희망" 랭크뉴스 2024.05.17
27123 '동거녀와 여섯 차례 해외 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랭크뉴스 2024.05.17
27122 한미 외교장관 통화…방중 결과·북한 동향 공유 랭크뉴스 2024.05.17
27121 이종섭 전 장관 증인 채택‥대통령실 개입 밝히나? 랭크뉴스 2024.05.17
27120 LA경찰, 한인 사망사건 보디캠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4.05.17
27119 의대교수협 "대학들, 법원 최종 결정까지 의대입시 발표 멈춰야" 랭크뉴스 2024.05.17
27118 정부, '해외 직구 규제' 반발에 "성인용 피규어 대상 아니야" 랭크뉴스 2024.05.17
27117 [속보]한미 외교장관 통화…방중 결과 美에 공유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