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휴전협상에는 "푸틴 진지하면 우크라이나 국민도 반응할 것"


기자회견 하는 블링컨
[키이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안보 협정과 관련, "수주 내 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과 회담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힘든 작업은 끝났으며 우리는 곧 문안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32개국이 (우크라이나와) 안보협정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거나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이 협정은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우크라이나가 침략을 막을 수 있는 미래 군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휴전협상에 대해 "그것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서 "만약 푸틴이 협상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떤 진지함이라도 보인다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그것에 반응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는 우크라이나가 답해야 하는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이를 매우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과 단체를 제재하는 등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러시아) 지원에 연루된 기업을 대상으로 100건 이상의 제재를 이미 내렸다"면서 "필요한 경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유럽의 국가들과 더 강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서 "중국은 한편으로는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유럽의 안보 위협을 강화하는 데 책임이 있는 상태에 있으면서, 다른 편으로는 그렇게(관계 강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523 [단독] 北 '확성기 포비아' 근원은…"MZ 군인 동요할까 두려움" 랭크뉴스 2024.06.03
20522 푸틴 방문에도 가스관 계약 불발 이유는 中 “깎아달라” 요청 때문 랭크뉴스 2024.06.03
20521 고물가 속 ‘집밥’ 인기에 덩달아 잘 팔린다는 이것 랭크뉴스 2024.06.03
20520 警 "김호중 공개 귀가 조치 인권침해 아니다…다른 피의자도 그렇게 해” 랭크뉴스 2024.06.03
20519 지난해 종부세 납세자 61% 감소…1년 만에 78만 명 줄어 랭크뉴스 2024.06.03
20518 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최초 유출한 검찰 수사관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6.03
20517 농식품부 장관 "올해 사과 생산량 평년 수준 될 듯" 랭크뉴스 2024.06.03
20516 “김호중, 세기의 천재” 두둔에…팬카페 “팬 사칭 불순세력” 랭크뉴스 2024.06.03
20515 ‘운명의 한 달’ 앞둔 폴란드 자주포 2차 계약… 초조한 한화 랭크뉴스 2024.06.03
20514 ‘틱톡 안보위협’ 주장하더니…바이든 캠프 이어 트럼프도 가입 랭크뉴스 2024.06.03
20513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인기없는 '엄격한 아버지'" 랭크뉴스 2024.06.03
20512 윤 대통령 “포항 영일만, 막대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최대 140억배럴” 랭크뉴스 2024.06.03
20511 경찰, “김호중 ‘면허취소’ 수준 수치도 나왔다···가장 보수적 수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6.03
20510 “범죄 옹호자가 경찰이라니”… 경찰서 게시판 민원 폭주 랭크뉴스 2024.06.03
20509 피 한 방울로 전립선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예측 랭크뉴스 2024.06.03
20508 [단독]김정은 '확성기 포비아' 근원은…“MZ 군인 동요할까 두려움” 랭크뉴스 2024.06.03
20507 SK그룹, 최태원 회장 주재 긴급회의 개최… 이혼 판결 여파 대응 논의 랭크뉴스 2024.06.03
20506 ‘이혼 리스크’ SK그룹, 최태원 회장 주재 긴급 대책 회의 랭크뉴스 2024.06.03
20505 윤 “동해 석유·가스 140억배럴 매장 가능성…시추 승인” 랭크뉴스 2024.06.03
20504 집값 하락에 감세…작년 ‘주택 종부세’ 납세자 66%↓ 랭크뉴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