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하 음식물쓰레기 탈취 설비에서 발화
건물 내 플라스틱 많아 진화에 어려움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15일 오전 발생한 화재가 날을 넘겨 이어지고 있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쯤 시작된 불은 진화 작업과 비 오는 날씨에도 이날 0시 현재 계속되고 있다.

불은 지하 3층 음식물쓰레기 탈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 및 관계자 33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에 대응 1단계(인근 3∼7개 소방서에서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라 소방관들이 산소통을 메고 드나드는 데 시간이 걸리고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을 비롯한 재활용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로 인근 지하철 2호선 용두역에 유독가스가 유입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 58분부터 11시 3분까지 용두역 상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화재 장소와 가까운 역사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 성동구청과 동대문구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훈성 기자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801 ‘월세 1억→4억’ 대전역 성심당 퇴출 위기에…유인촌 장관이 한 말 랭크뉴스 2024.05.18
22800 與 "5·18정신, 특정 정치세력 아닌 韓 민주화 상징돼야" 랭크뉴스 2024.05.18
22799 ‘광주형 일자리’ 3년 전 뽑은 기술직 신입 절반이 사표냈다 랭크뉴스 2024.05.18
22798 여야, 광주 5·18 민주화 운동 44주년 기념식 총집결 랭크뉴스 2024.05.18
22797 "저번보다 6석 더 주셔" 낙관에 홍준표 "선거 망친 초짜 자화자찬" 랭크뉴스 2024.05.18
22796 여야, 5·18 기념식 나란히 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한다 랭크뉴스 2024.05.18
22795 "연봉2억6천만원에도 의사 못 구해"…경기도안성병원 발만 동동 랭크뉴스 2024.05.18
22794 강풍에 송전탑 폭삭…고층 건물 유리 와장창 랭크뉴스 2024.05.18
22793 ‘옥중 경영’ 피한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은 태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헤비톡] 랭크뉴스 2024.05.18
22792 김호중 "술 안마셨다" 거짓말 들통? 국과수 소변 감정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18
22791 '또 사냥개?' 등산로에서 반려가족 봉변.. 이대로 방치해도 되나 랭크뉴스 2024.05.18
22790 북한, 전날 탄도미사일에 "새 유도기술 도입한 미사일 시험 사격" 랭크뉴스 2024.05.18
22789 바닷길 통해 가자 구호품 전달 시작…“500톤 분량” 랭크뉴스 2024.05.18
22788 제주서 또…비계 삼겹살 이어 ‘지방 큼직’ 소고기 시끌 랭크뉴스 2024.05.18
22787 ‘알리vs쿠팡’ 이커머스 전쟁에 물류센터 수급균형 시계 당겨진다 랭크뉴스 2024.05.18
22786 신동빈 등장에 '잠실벌 출렁'…선수단에 통 큰 선물 쐈다 랭크뉴스 2024.05.18
22785 “윽, 생닭을 더러운 바닥에”…딱걸린 유명 치킨점 최후 랭크뉴스 2024.05.18
22784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뇌에도 쌓인다… "비정상 행동 보여" 랭크뉴스 2024.05.18
22783 HMM·현대LNG해운과 소송戰… 가스공사 과실로 최종 결론 랭크뉴스 2024.05.18
22782 文 "아내 인도 간 건 첫 영부인 단독외교, 지금 영부인은…" [文 회고록]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