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일당 가운데 한 명이 오늘(15일)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현장에 있었지만 자신이 살해한 건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옷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을 살해 유기하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24살 이 모 씨.

이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이 살해한 것이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이○○/피의자 : "제가 죽인 것 아니에요. (본인이 죽인 것 아닙니까? 본인은 뭐 했습니까?)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 씨는 공범과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2시간 남짓 피의자 심문 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앞서, 공범 3명 중 도주한 1명에 대해서도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범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14일)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붙잡힌 20대 피의자를 국내 송환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국 법원이 공범 3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어떻게 잘못해서 풀려나지 않을까 초조한 마음이 너무 커서, 정말 강력한 처벌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선처 없이."]

태국 경찰은 목격자 등 명확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일당이 금전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706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치매 노인에게 닿은 진심 랭크뉴스 2024.05.28
22705 "저기요" 출근하는 여성 뒤따라온 男…CCTV 찍힌 공포의 순간 랭크뉴스 2024.05.28
22704 정찬우·길 ‘김호중 사건’ 참고인 조사…경찰 “방조 혐의 없어” 랭크뉴스 2024.05.28
22703 “아빠 자동 육아휴직·난임 휴가 42일”…“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랭크뉴스 2024.05.28
22702 이탈표는 어디서 나왔을까? 여야 모두 "우리 아니다" 랭크뉴스 2024.05.28
22701 채 상병 특검법 끝내 부결시킨 ‘방탄 여당’ 랭크뉴스 2024.05.28
22700 “김호중 때문에…” 정찬우 283억, 카카오 75억, SBS 36억 손해 랭크뉴스 2024.05.28
22699 '채상병 특검법' 결국 폐기‥대통령 거부권 문턱 못 넘었다 랭크뉴스 2024.05.28
22698 다시 공수처의 시간‥수사는 어디로? 랭크뉴스 2024.05.28
22697 군, 경찰에 ‘얼차려’ 혐의자 2명 이첩…증상에 따른 사인 분석 중 랭크뉴스 2024.05.28
22696 박봉에 숨막히는 문화까지… 공무원들 민간 이동 러시 랭크뉴스 2024.05.28
22695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진통…'노노 갈등'으로 비화하나(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2694 [단독] 02-880 대통령실 전화 확인‥168초 통화 랭크뉴스 2024.05.28
22693 [단독] 윤 대통령, 8월 2일 이첩 직후 이종섭에게 연달아 3차례 전화 랭크뉴스 2024.05.28
22692 인천 송도 길거리 패싸움 중 흉기로 찔러···남녀 4명 검거 랭크뉴스 2024.05.28
22691 22대 국회로 넘어간 연금개혁... 민주당, 소득대체율 44% 재검토 불가피 랭크뉴스 2024.05.28
22690 구태정치로 끝난 21대 마지막 본회의…고성·삿대질에 반쪽파행(종합) 랭크뉴스 2024.05.28
22689 여당 이탈표 예상했더니…되레 야권서 최소 6명 이탈했다 랭크뉴스 2024.05.28
22688 巨野 재표결 강행에도 결국 불발…또 '尹 거부권' 유도 입법폭주 랭크뉴스 2024.05.28
22687 위성 공중 폭발에 무너진 '김정은과 푸틴'..."재발사? 당분간 어려울 듯"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