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가 15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방조 등 혐의를 받는 A씨(26)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이 염려된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한국인 공범 2명과 한국인 B씨(34)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인조 피의자 중 지난 12일 밤 가장 먼저 전북 정읍시 거주지에서 긴급체포 됐다.

이날 A씨는 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범행동기, 공범 위치 파악 등을 묻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당은 지난 7일 경남 거주 피해자 B씨의 모친에게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한화 1억1000만 원)을 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 금전 문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공범 C씨(27)는 지난 14일 0시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달아난 또 다른 공범 D씨(30대)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B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발견 당시 B씨 손가락은 10개 모두 훼손돼 있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778 경찰, 이틀째 프로파일러 투입해 '연인 살해' 의대생 면담 랭크뉴스 2024.05.11
23777 국힘 차기 당대표 오차범위 내 접전…유승민 28%·한동훈 26% 랭크뉴스 2024.05.11
23776 경남 김해 카페에서 흉기 휘둘러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 검거 랭크뉴스 2024.05.11
23775 대낮에 법원 앞에서 흉기로 유튜버 살해한 50대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4.05.11
23774 "사이코패스 검사는 아직"... 살인 의대생, 프로파일러 90분 면담 랭크뉴스 2024.05.11
23773 트럼프 측근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때 文 의도적 배제” 랭크뉴스 2024.05.11
23772 북한이 혼인증명서까지 빼갔지만…피해 확인도 못한 '초유의 사법부 해킹' 랭크뉴스 2024.05.11
23771 野 6당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하라” 랭크뉴스 2024.05.11
23770 “만화 ‘힙합’을 읽고 결심했어요”…한복 그리는 그래피티 작가 심찬양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11
23769 콧대높던 에르메스가 웬일?…韓 진출 27년 만에 첫 팝업행사 랭크뉴스 2024.05.11
23768 유튜버 살해 후 유튜브에 “검거됐습니다” 방송한 5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5.11
23767 ‘여친 살해’ 의대생 이틀째 면담…사이코패스 검사는 아직 랭크뉴스 2024.05.11
23766 설마 내가 고위험 임신? 자가진단 해보세요 랭크뉴스 2024.05.11
23765 '부동산 멈추나'…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63.4% 역대 최저 랭크뉴스 2024.05.11
23764 CJ ENM, 日방송사 TBS와 드라마·영화 제작한다 랭크뉴스 2024.05.11
23763 서울 도심 ‘부처님 오신 날’ 연등 행사…5만 명 행렬 펼쳐져 랭크뉴스 2024.05.11
23762 "부처 미소 봤다"…문수보살 없는데 '문수산'이라 부른 까닭 랭크뉴스 2024.05.11
23761 [영상]"갤럭시S24 몇달치 월급 털어서 사준다"…'이 나라' 난리치더니 결국…[연승기자의 인도 탐구생활](14) 랭크뉴스 2024.05.11
23760 北해킹조직 '라자루스' 법원 해킹 확인‥개인정보 줄줄이 탈취 랭크뉴스 2024.05.11
23759 강남서 SUV 8차로 가로질러 방음벽에 충돌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