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는데요.

눈길을 끈 건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년 만에 만난 장면이었습니다.

찰나의 시간 속에 인연이란 무엇인가, 떠올리게 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

대통령·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입원 치료를 마치고 어제 퇴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우리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대표의 만남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며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나친 뒤 다시 한번 고개를 돌려 조국 대표를 쳐다봤습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2019년 7월 이후 5년 만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명장 수여식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곧바로 악연으로 변했습니다.

조국 대표가 한 달 뒤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윤석열 당시 검찰 총장은 조 대표의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대표는 취임 3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부인 정경심 전 교수는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딸 조민 씨는 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되면서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국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당선 이후 윤 대통령을 향해 만나자며 수차례 요청한 바 있습니다.

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과의 짧은 만남에 대해 "조 대표가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행사의 성격을 고려해 자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662 예타에만 3년 걸린다고? 이젠 옛말…과학계 “환영” 랭크뉴스 2024.05.17
22661 김호중 대신 '거짓 자수' 매니저, '은폐 의혹' 소속사 대표도 입건 랭크뉴스 2024.05.17
22660 '강남역 살인' 8년…"누구도 잃지 않는 사회 만들자" 랭크뉴스 2024.05.17
22659 "서민 음식 아니네~" 평양냉면 한 그릇 1만 6천 원 시대 랭크뉴스 2024.05.17
22658 법원,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간부 4명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7
22657 ‘워크아웃’ 태영건설, 최대 규모 마곡사업장에 3700억원 투입하기로 랭크뉴스 2024.05.17
22656 압수수색 했지만 메모리카드 못 찾아‥김호중 소속사는 '전관 변호사' 선임 랭크뉴스 2024.05.17
22655 "전직 학폭러가 만들었냐"…교사들 화나게 한 '배달앱 광고' 뭐길래 랭크뉴스 2024.05.17
22654 “몸이 반응했어요”… 터널서 고장차 밀어주고 떠난 환경미화원들 랭크뉴스 2024.05.17
22653 美 FDA '간암 신약' 퇴짜…HLB, 신뢰 흔들 랭크뉴스 2024.05.17
22652 [단독] 김호중 들렀던 유흥주점에 유명 가수 동석 확인…핵심 참고인될 듯 랭크뉴스 2024.05.17
22651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논의했다” 랭크뉴스 2024.05.17
22650 푸틴 “파리올림픽 휴전 시진핑과 논의했다” 랭크뉴스 2024.05.17
22649 서해5도 어장 ‘서울 28%’ 면적 어장 확대…“어획량도 83% 늘어” 랭크뉴스 2024.05.17
22648 당심 분열 징조에 '선명성' 강조 우원식‥"시행령 정치 막겠다" 랭크뉴스 2024.05.17
22647 "지금 넘어가볼까요?" 文의 한마디…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역사적 장면이 만들어졌다 랭크뉴스 2024.05.17
22646 中 방문한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 랭크뉴스 2024.05.17
22645 국민 총 진료비 120조원 넘어…중증 질환 건보 보장률은 하락 랭크뉴스 2024.05.17
22644 전두환 생가에 "영웅적인 대통령" 팻말…합천군 "철거조치" 랭크뉴스 2024.05.17
22643 플라이강원, 조건부 인수예정자에 위닉스 선정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