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읍서 체포된 피의자 구속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타이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가 경남 창원시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살해한 범행에 가담한 20대 피의자가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15일 한국인 관광객 ㄱ(34)씨를 살해하는 데 가담한 혐의(살인방조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아무개(2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의 염려 모두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이달 초 타이 파타야에서 또다른 피의자 김아무개(39)씨·이아무개(27)씨와 함께 ㄱ씨를 살해하고 주검을 플라스틱 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아무것도 몰랐다. 내가 죽인 게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구속된 이씨를 집중 조사해 범행 동기 등을 살핀 뒤 범죄 혐의 추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앞서 경남에 사는 피해자 ㄱ씨 어머니는 지난 7일 “모르는 남자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우리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만밧(약 1억1천만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전화와 문자로 협박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타이 경찰은 지난 11일 타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 바닥(깊이 3m)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에 있던 ㄱ씨의 주검을 발견했다. 경찰은 ㄱ씨가 살해된 건 지난 4일이며, 심각한 신체 훼손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ㄱ씨의 동선 등을 수사한 경찰은 구속된 이씨와 김씨, 또다른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지난 14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또다른 이씨를 붙잡았으며, 미얀마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현지 경찰과 함께 쫓고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036 '콘서트 강행' 김호중 "모든 죄와 상처 내가 받겠다" 심경 고백 랭크뉴스 2024.05.18
23035 결혼식장에 나타난 대형뱀 맨손으로 잡은 女…용감한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4.05.18
23034 트레이닝복에 인형 끌어안고…한강 공원서 ‘잠 퍼자는 사람들’ 왜? 랭크뉴스 2024.05.18
23033 한달 만에 입 연 한동훈…“직구 때 KC인증 의무화는 과도한 규제” 랭크뉴스 2024.05.18
23032 "한번 써보면 멈출 수 없어" 사지마비 환자 뇌에 칩 이식‥결과는? 랭크뉴스 2024.05.18
23031 한동훈 “개인 직구 KC인증 의무화, 과도한 규제”...한 달 만에 입장 랭크뉴스 2024.05.18
23030 “온난화 피해는 전쟁에 필적… 1도 상승 때마다 GDP 12% 감소” 랭크뉴스 2024.05.18
23029 대통령, 왜 묵묵부답?‥여야 개헌엔 '속도 차' 랭크뉴스 2024.05.18
23028 한동훈 “해외직구 KC인증 의무화 규제 소비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랭크뉴스 2024.05.18
23027 4억 시세차익…세종서 줍줍 아파트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18
23026 “정부 정책, 80년대식”… 법정싸움 패배에 전공의 격분 랭크뉴스 2024.05.18
23025 서울 아파트로 몰리며 전세가 1년 내내 상승…“비아파트 대책 필요” 랭크뉴스 2024.05.18
23024 한동훈 “개인직구 KC인증 의무화는 과도한 규제”…총선 이후 첫 현안 메시지 랭크뉴스 2024.05.18
23023 ‘멍 때리기’ 이어 ‘잠 퍼자기’ 대회…우승자 어떻게 뽑나보니 ‘웃음’ 절로 랭크뉴스 2024.05.18
23022 한동훈 "개인직구 KC인증 의무화는 과도한 규제…재고돼야" 랭크뉴스 2024.05.18
23021 법원에 탄원서 낸 뉴진스 멤버들‥"민 대표 해임 안 돼" 랭크뉴스 2024.05.18
23020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18일 공연 그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4.05.18
23019 “김호중 사고 전 음주한듯” 국과수 감정…경찰 ‘음주운전 혐의’ 적용 검토 랭크뉴스 2024.05.18
23018 "이스라엘군, 가자 내 전진기지 건설 박차…장기주둔 포석인 듯" 랭크뉴스 2024.05.18
23017 ‘오월, 희망에 꽃피다’…44주년 5·18기념식 거행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