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일 오전부터 온라인 예약 넙수 시작
일본 후지산 전경. 위키피디아

[서울경제]

입산 규제가 풀리는 여름이 되면 등산객이 몰리는 일본 후지산 인기 구간에 통행료 2000엔(약 1만 8000원)과 등산 예약제가 도입된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 당국은 13일 후지산 '요시다 루트'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위한 온라인 유료 예약 시스템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야마나시현은 후지산 등산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요시다 루트의 일일 유료 등산객을 4000명으로 제한하고, 그 중 3000명은 예약을 통해 등산을 허용할 방침이다.

후지산 등산 온라인 예약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등산 전날까지 가능하다. 예약 과정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통행료 2000엔을 결제해야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환불은 되지 않는다.

야마나시현은 온라인 예약자 외에 일일 최소 1000명은 당일 현장에서 통행료를 받고 입산 허가를 내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후지산보전협력금'이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에게 자발적으로 1000엔(약 9000원)을 걷었으나 통행료는 이와 별도로 내야 한다. 따라서 요시다 루트를 등산하려면 앞으로는 최대 3000엔(약 2만 7000원)을 내야 할 수도 있다. 통행료 면제 대상인 장애자와 수학여행 학생은 전화로 산행을 예약해야 한다.

야마나시현 당국은 산장에 묵지 않고 철야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산 중턱에 통행 제한용 출입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후지산을 야마나시현과 함께 관리하는 시즈오카현은 아직 통행료를 도입하지 않았으나 등산 계획 등을 사전에 등록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지산은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 간만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가 개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후지산 등산객이 급증하자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후지산 보호를 위해 등산객 수 관리를 요구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380 '신친명'이 둘러싼 이재명… '레드팀 구친명'도 배제시키나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9 영일만 시추 자금 '1년 예산' 다 써도 1100억 원뿐… 예상 비용 '5분의 1' 수준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8 ①확성기 조준사격 ②서해도발 ③사이버전... 北 반격은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7 "설마 우리 애가 가지는 않았겠지"…중고생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한 김포 클럽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6 마크롱, 유럽의회 선거 참패에 의회 해산…이달 30 조기총선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5 '황당 공약' 내세우던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못 나온다 왜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4 ‘세계 최고’라던 액트지오, 나흘 뒤 메이저급?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3 [1보] 유럽의회 선거서 중도우파 1위 유지…극우 약진 예측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2 '살 빼면 보너스, 찌면 벌금"…2억원 보상금 쏜 中기업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1 '네타냐후 정적' 간츠, 전시내각 탈퇴…"총리가 승전 걸림돌"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70 "캐리어에 리본 달지 마세요"…공항서 짐 늦게 나오는 까닭은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9 '푸대접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만 12일 모습 공개(종합)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8 中네티즌, 대만 진먼다오 지역에 드론으로 '삐라' 살포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7 "美 테슬라 중고차 가격 작년보다 29% 하락…2천만원대 판매"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6 모디 인도 총리 3번째 임기 개시…내각 인선은 아직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5 ‘지하철 칼부림’ 범인 제압한 20대男…“난 오타쿠, 日만화에서 용기 배웠다”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4 'MZ 핫플' 광안리 이렇게 바뀐다…'피서객 반토막' 부산의 변신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3 "독일,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약진…숄츠 연정 참패"<출구조사>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2 베일에 감춰진 푸틴 두 딸, 이례적 공개 행보 new 랭크뉴스 2024.06.10
41361 멕시코서 첫 여성대통령 배출 기념 타코 등장 new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