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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용산 대통령실 내부로 진입하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지난 1월 6일 경찰에 체포됐다. 대진연은 이날 오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시위하다가 일부가 대통령실 서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농성 시작 30여분 만에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과, 미신고 집회를 진행한 나머지 회원들까지 모두 연행했다. /대진연 유튜브 갈무리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중 4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지난 13일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1월 6일, 대진연 회원 20명은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검문소 등을 통해 대통령실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경찰은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 중 6명에 대해 범죄 전력 및 나이 등을 고려,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10명에 대해서도 법원이 전원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이 이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진연 회원 4명 중에서는 당시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회원과 현장에 없었던 회원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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