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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계 서열 9위였던 HD현대가 GS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DB와 에코프로는 순위가 각각 13, 15계단씩 뛰어올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HD현대의 공정자산은 2022년 말 80조67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4조7900억원으로 5.1% 늘었다. 이 기간 GS의 공정자산은 81조8400억원에서 80조8200억원으로 줄었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 총액을 더한 것이다. 공정위는 매년 주요 그룹의 공정자산을 발표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HD현대 제공

HD현대의 공정자산이 늘어난 이유는 신규 선박 수주에 따라 계약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HD현대는 지난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연도별 수주 물량은 2021년 223억5000만달러(약 30조5000억원), 2022년 240억5000만달러, 2023년 22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각 해 목표 수주액을 넘겼다.


DB는 공정자산이 10조3900억원에서 15조7100만원으로 51% 늘어나며 재계 순위가 48위에서 35위로 13계단 올랐다. DB의 공정자산이 증가한 이유는 계열사인 DB손해보험에 새 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IFRS17가 시행되며 보험사들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보험기간 전체로 나눈 미래보험 손익을 계약자서비스마진(CSM)이라는 이익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는 생명보험사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회계기준 전환 시 이익이 증가한다.

에코프로의 공정자산은 6조9400억원에서 11조2200억원으로 61.6% 늘며 재계 서열 62위에서 47위로 15계단 뛰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의 준대기업)에 지정됐고 올해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으로 처음 지정됐다.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지난해 계열사들의 보유주식 가치가 올랐고 유상증자를 하면서 공정자산이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계열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끌어모았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2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상장해 공장 증설 자금을 확보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로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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