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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고가 제품에 지갑을 연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들이 평소보다 할인폭을 키우는 기간을 이용해 가격대가 높은 가전 등을 몰아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G마켓에 따르면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올해 1~4월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소비가 급증했던 지난 4월보다는 18%나 늘어났고, 지난해 5월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10% 늘어났다. 할인 혜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가전·가구 등의 구매가 늘었다고 G마켓은 분석했다.

특히 e커머스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할인 행사 기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2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평상시보다 17%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의 객단가 증가율은 50대 11%, 30대 10%, 60대 이상 9%, 40대 7% 순이었다. 20대에서는 노트북·데스크톱 컴퓨터 객단가가 72%로 가장 크게 늘었고, 어버이날을 맞아 건강·의료용품(69%), 등산·야외활동복(57%) 등의 카테고리에서 돈을 쓰기도 했다.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생필품까지는 아니지만 생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제품’이었다.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로봇청소기, 음향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미용 가전 객단가는 평상시보다 37% 증가했고, 특히 다이슨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리면서 헤어드라이어·고데기 객단가는 78% 늘었다. 100만원이 넘는 로보락·에코벡스 등의 브랜드 제품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인 로봇청소기 객단가도 42% 증가했다. 스피커(173%), 헤드폰(207%) 등의 객단가가 급증하면서 음향기기 객단가도 30% 증가했다.

출산·육아용품 객단가가 20% 늘어난 가운데 유아식탁의자(104%), 카시트(96%) 등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10만원이 넘는 헬렌카민스키 모자가 7일만에 8억8000원어치나 팔린 ‘브랜드잡화’ 객단가도 16% 증가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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