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선 이상민 · 3선 조해진 잇따라 주장
지난달 2일 한동훈(왼쪽)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 유성구 지족역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이상민 대전 유성구을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요청하는 당내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5선 이상민 의원은 15일 KBS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패해 의식이 짙고 무기력하게 빠져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주장에 대해 아니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한 전 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공을 들였던 이 의원은 "당에 놓여 있는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넘어가려면 결국 당내외의 높은 지지도가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을 부각하며 '철딱서니 없는 애', '깜도 안되는 것' 등의 표현으로 연일 저격하는 상황을 두고는 "한 전 위원장을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3선 조해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의미있는 전당대회가 되고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전대, 희망이 있는 전대가 되려면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기존의 인물들은 지난 세월 이런저런 계기에 국민과 당원들이 그 역량을 대략 가늠했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며 "그들만의 리그는 변화의 기대가 없는 진부하고 상투적인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정치에 뜻이 있고, 당과 국민에 대해서 소명의식이 있다면 이제 그 역할에 출사(出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 총선패배 책임론에는 "정권 심판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내부에서 계속 발목이 잡히는 그에게 선거의 흐름을 바꿔놓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항력의 요구였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이르면 7월 초 열린다. 4·10총선 패배 이튿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은 가끔 대중들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71 ‘얼차려 중대장’ 살인죄 처벌 가능할까… 법조계 “어려울듯” 랭크뉴스 2024.06.02
19970 1위 볼보, 뒤쫓는 스카니아… 수입 상용차 시장도 치열 랭크뉴스 2024.06.02
19969 '헌재 합헌'에도…대통령실·국회 '종부세 개편론' 탄력 [뒷북경제] 랭크뉴스 2024.06.02
19968 스위프트도 당했다... 활개 치는 딥페이크 성범죄 막을 길 없나 랭크뉴스 2024.06.02
19967 티샷 날리고 카트 타자마자‥내리막 '우어억!'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02
19966 "알뜰살뜰 모은 5000만 원"... 고수들은 하반기 '이렇게' 불린다 [내돈내산] 랭크뉴스 2024.06.02
19965 2년 연속 세수 결손 가시화…작년만큼 걷으면 30조대 '펑크' 랭크뉴스 2024.06.02
19964 트럼프, 유죄 평결 후 무당층 표심 이탈…“49% 후보직 사퇴해야” 랭크뉴스 2024.06.02
19963 의대 '지방유학' 어디로…강원, 학생수 대비 지역인재 규모 1위 랭크뉴스 2024.06.02
19962 ‘호국보훈의 달’ 군장병 사기 떨어뜨리는 ‘의외의 복병’ [일터 일침] 랭크뉴스 2024.06.02
19961 '채상병 특검' 연일 압박‥"VIP 격노 진실 드러나" 랭크뉴스 2024.06.02
19960 "강형욱 회사는 훈련소계 삼성"… 갑질에 우는 훈련사들 랭크뉴스 2024.06.02
19959 또 오물풍선 살포‥"서울·경기서 90여 개 식별" 랭크뉴스 2024.06.02
19958 교장은 명함에 '이 문구' 새겼다…지방 일반고의 의대진학 사투 랭크뉴스 2024.06.02
19957 강아지 '애기'라 부르는 한국인…타일러 "아픈 거 아닐까요?" 랭크뉴스 2024.06.02
19956 ‘양심적 병역거부자’ 오승환씨가 아들을 데리고 헌재에 간 이유 랭크뉴스 2024.06.02
19955 정부, 종부세 '다주택 중과'부터 손질…중과-기본세율 일원화 랭크뉴스 2024.06.02
19954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엇갈린 의견들…그래도 하는 게 낫다 랭크뉴스 2024.06.02
19953 [단독]"앗, 실수! 반대로 바꿔줘"…유독 그들만 허용되는 '꼼수 번복' 랭크뉴스 2024.06.02
19952 "2600만원 주는 것보다 키즈카페가 더 효과"…출산지원금 쇼크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