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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예정된 공연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그의 팬카페에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런 기사로 놀라셨을 팬클럽 여러분께 깊은 사죄 말씀 드린다"며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정돼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등 공연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 한다"며 "당사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해당 공연은 전 석이 매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소속사가 앞서 밝힌 공식입장을 두고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했고, 이를 알게 된 김호중이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며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사고를 냈다'며 경찰을 찾아왔던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가 사고 당시 입고 있었던 옷까지 입고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가 낸 입장만 보면 매니저의 허위 자수는 자발적이었고, 이를 몰랐던 김 씨가 나중에 알게 되자 경찰서로 찾아간 것처럼 돼 있는데 사실은 매니저의 경찰 출석에 앞서 서로 옷까지 바꿔 입었던 겁니다.

김 씨의 음주 측정 시점도 논란입니다.

소속사는 사고 이후 구체적으로 얼마나 지난 뒤 김 씨가 음주 검사를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는데, 확인 결과 김 씨는 사고 17시간 만인 다음날 오후 4시 반쯤 경찰에 출석해 검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었던 점이 확인되기까지 했습니다.

만약 김 씨와 매니저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어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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