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지 경찰 "명확한 증거 확보…살인 장소 방콕 지역 가능성"


태국 한국인 살인 사건 피의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2024.5.13 [email protected]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당국이 한국 관광객을 살해해 파타야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15일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방콕 남부형사법원은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한국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은 또한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

솜꾸안 푸엔탑 수사팀장은 "태국은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피의자 2명을 태국으로 송환해 기소할 수 있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한국 경찰과의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으로서는 자국에서 발생한 사건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고, 범죄인 인도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범죄인 인도 요청 시 송환 여부 등은 국가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체포영장 발부는 확인 중"이라며 "태국 경찰 관계자가 한국 경찰 수사 후 범죄인 인도 요청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나 아직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수사팀은 각종 자료와 목격자 등 매우 명확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살인 동기는 금전적인 이유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검 결과 시신은 사망한 지 3∼4일 지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망 장소와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증거로 발견된 혈흔 등을 고려하면 살인은 파타야가 아닌 방콕 지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A씨 행방을 추적한 끝에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용의자 3명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으며, 1명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973 "콩쥐가 이긴다" 민희진, 버티기 성공…하이브와 '불편한 동거' 랭크뉴스 2024.05.30
18972 사람 목숨 앗은 ‘오염 냉면’ 판 업주… 집행유예 2년 선고 랭크뉴스 2024.05.30
18971 드디어 ‘민증’ 안들고 다녀도 된다…12월27일부터 랭크뉴스 2024.05.30
18970 베르사체-SPA 브랜드가 한층에…"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 랭크뉴스 2024.05.30
18969 與 워크숍서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韓 왜 세웠냐” 랭크뉴스 2024.05.30
18968 [단독] 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IMM·스틱인베·어펄마 등 참전 [시그널] 랭크뉴스 2024.05.30
18967 '윤석열·이종섭 통화 의혹' 야권 공세 "국정조사도 추진" 랭크뉴스 2024.05.30
18966 김앤장 패배의 날···노소영·민희진 소송 모두 패소 랭크뉴스 2024.05.30
18965 민주당 '대선 1년 전 사퇴' 규정 없앤다... 이재명 당대표 연임 족쇄 풀어 랭크뉴스 2024.05.30
18964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1호 태풍…“도쿄로 가고 있습니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30
18963 우유 가격 오르나… 다음 달 11일부터 원유기본가 협상 개시 랭크뉴스 2024.05.30
18962 법원 민희진 해임안 제동…“배신적 행위지만 배임은 아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30
18961 사위를 이긴 노태우 후광... "300억 비자금, 대통령 영향력이 SK에 기여" 랭크뉴스 2024.05.30
18960 김앤장 패배의 날···노소영 민희진 변호한 세종의 승리 랭크뉴스 2024.05.30
18959 1.4조 재산 분할에…최태원 "재판 결론 지나치게 편파적…상고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18958 인명진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힘의 원죄…다신 죄짓지 말라” 랭크뉴스 2024.05.30
18957 내일부터 입덧약 건보 적용…한 달 18만원→3만5천원 랭크뉴스 2024.05.30
18956 난개발로 얼룩진 국내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검찰 수사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4.05.30
18955 헌재 “양심적 병역거부 ‘36개월 대체복무’ 합헌” 판단 랭크뉴스 2024.05.30
18954 노소영측 "아주 훌륭한 판결" vs 최태원측 "편파적 재판에 상고"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