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택슐랭 포스터. 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위원회
부산지역 숨은 맛집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택시기사들이 추천한 ‘부산 택슐랭 맛집’이 공개된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중구·서구·동구·영도구 등 원도심에서 제9회 부산 원도심 활성화 축제 ‘택슐랭’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택슐랭은 택시와 미슐랭의 합성어로,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택시 기사가 부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한 원도심 ‘찐 맛집’ 28곳을 엄선해 소개하는 미식 관광 축제다.

오는 17일 행사 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에 공개되는 부산 택슐랭 맛집은 한식·중식 등 모두 28곳이다. 이들 맛집은 모두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택시기사가 선정한 최고의 맛집 9곳인 ‘동백스타’, 시간을 내 방문해도 좋을 만큼 드라이브 맛집인 ‘바퀴구르망’,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반주 맛집인 ‘술맛도심’, 혼자서도 훌륭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인 ‘혼밥식당’ 등으로 나눠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한국전쟁 이후 전국 팔도에서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다양한 문화를 만들었다"라며 "이번 축제는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택슐랭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미식가로 소문난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식전공연, 택슐랭 상표공개, 택슐랭 선정 맛집 공개와 명패 시상식, 시식 체험 등 행사가 이어진다. 선정된 맛집은 개막식과 함께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누리집(www.bf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공개된다. 안내 책자 ‘택슐랭 가이드’도 시민에게 나눠준다.

축제 기간 유튜브 구독자 24만 명을 보유한 부산 생활 외식 유튜버가 참여하는 택슐랭 가이드 맛집 콘텐트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원도심의 음식 문화와 역사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는 ‘도보 투어(미미투어)’와 음식과 술을 즐긴 뒤 야경을 즐기는 ‘프라이빗 택시 투어(포포투어)’가 진행된다. 도보투어와 택시투어는 유료이며, 예약을 받는다.

부산 원도심인 중구 일대 모. [사진 부산시]
` 부산의 맛집 ` 영화배우 설경구가 추천하는 ` 가야밀면 `. [중앙포토]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원도심 곳곳에서 체험행사와 깜짝 공연이 펼쳐진다. 시식체험단 등이 맛집을 방문한 뒤 남긴 후기를 토대로 맛집과 평가 중에 일부를 뽑아 ‘택슐랭 명예의전당’에 올리는 이벤트도 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내비게이션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길을 찾아내는 부산의 택시 기사들은 이미 전국에서 유명하다”며 “그 누구보다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통해 원도심의 특색있는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094 "호중이 형, 경찰 X밥 아냐…변호사가 안 알려줬어?" 경찰글 화제 랭크뉴스 2024.05.27
23093 건강 이상 보고에도 “얼차려 계속”…이틀 뒤 훈련병은 사망했다 랭크뉴스 2024.05.27
23092 육군 “훈련병 순직, 군기훈련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정황” 랭크뉴스 2024.05.27
23091 나경원, 이재명 연금개혁안 찬성…“첫 단추라도 끼워야” 랭크뉴스 2024.05.27
23090 음주운전 트럭 전봇대 ‘쾅’…고양시 아파트 1000여세대 정전 랭크뉴스 2024.05.27
23089 훈련병 순직 '군기훈련'…軍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정황" 랭크뉴스 2024.05.27
23088 “의대 입시 요강 발표 당장 멈춰야”…“의료 개혁 신속 추진” 랭크뉴스 2024.05.27
23087 차두리, 두 여성과 '내연 문제 고소전'…"아내와는 13년째 별거" 랭크뉴스 2024.05.27
23086 [르포] 130년 역사의 힘…”순환자원, 연료 재활용해 세계 최저 온실가스 배출” 랭크뉴스 2024.05.27
23085 중국, 윤 대통령 ‘양안관계 입장’ 곡해했나…의도적 외교 결례 의혹 랭크뉴스 2024.05.27
23084 尹대통령 "한일중 역내평화 보장하려면 北비핵화 노력 중요"(종합) 랭크뉴스 2024.05.27
23083 韓日 정상 “北 위성발사, 감행시 UN안보리 결의 위반... 중지해야” 랭크뉴스 2024.05.27
23082 “복귀 의대생에 압력행사”…교육부, 집단행동 강요 또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5.27
23081 "한국이 중국문화 도둑질"‥장위안의 '비정상혐한'? 랭크뉴스 2024.05.27
23080 한일중 정상 “한반도 평화·안정,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인적·문화적 교류 대폭 확대 랭크뉴스 2024.05.27
23079 경찰 "김호중 혐의 객관적 자료 있어…거짓말 탐지 검토 안해" 랭크뉴스 2024.05.27
23078 韓·日·中 정상, 비즈니스 서밋 참석…尹 "역내 교역과 투자 더 활성화" 랭크뉴스 2024.05.27
23077 [속보] 여야, ‘28일 본회의 의사일정·연금개혁안 처리’ 합의불발 랭크뉴스 2024.05.27
23076 여야, '국민연금 개혁안·특검법 재표결 본회의' 합의 불발 랭크뉴스 2024.05.27
23075 [속보] 군, F-35A 등 전투기 20여대로 타격훈련…北위성발사 예고 대응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