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사 "콘서트 변동 없이 진행"
가수 김호중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김씨 측이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의 소속사인 생각 엔터테인먼트는 14일 김씨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입장문을 내고 "9일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 유니언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국 순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사고를 낸 후인 지난 11일과 12일 경기 고양시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그는 18~19일 경남 창원시, 6월 1~2일 경북 김천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달 23~2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합동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김호중씨가 9일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멈춰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모습. YTN 보도화면 캡처


앞서 김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씨가 아닌 김씨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본인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하기도 했다. 김씨는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가 경찰의 추궁 끝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김씨는 반대 차선에서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넘더니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김씨의 차량 왼쪽 앞바퀴가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운전자는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목격자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으시고 '풀악셀'로 그냥 가시더라"라며 "엔진음이 크게 들릴 정도였다"고 SBS에 말했다.

연관기사
• 가수 김호중 뺑소니로 조사... "운전 안했다"더니 나중에 인정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414430003858)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383 ‘여친 살해’ 의대생, 계획범죄 인정…“평생 속죄할 것” 랭크뉴스 2024.05.08
23382 간호법 반대했던 보건의료단체 또 뭉쳤다…“PA 합법화 즉각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4.05.08
23381 부산대 이어 제주대 ‘의대증원 학칙’ 부결…교육부, 타대학 확산 촉각 랭크뉴스 2024.05.08
23380 줄줄이 드러난 강남역 살해 계획범죄... 의대생 "범행 인정" 랭크뉴스 2024.05.08
23379 이종배 “중도확장” 추경호 “당정 공동체” 송석준 “수도권 민심”···국힘 원내대표 정견 발표 랭크뉴스 2024.05.08
23378 “거의 살인미수 아닌가?”… 공원 미끄럼틀서 나온 ‘유리 파편’ 랭크뉴스 2024.05.08
23377 [단독] ‘여친 살인’ 20대 명문대 의대생, 과거 시 지원 ‘우수 장학증서’ 받아 랭크뉴스 2024.05.08
23376 외국의사 도입 '갑론을박'…"의료공백 대응" vs "의료 질 저하"(종합) 랭크뉴스 2024.05.08
23375 '장시호 녹취록' 저격 당한 검사 "비열한 공작, 법적 대응" 랭크뉴스 2024.05.08
23374 라인야후 "네이버, 자본관계 협상중…대전제는 '소뱅이 최대 지분'"(종합) 랭크뉴스 2024.05.08
23373 “신상 유포 자제해 달라”…‘수능 만점’ 의대생 살해 피해자 유족 호소 랭크뉴스 2024.05.08
23372 뉴진스 팬덤 화났다…하이브 앞에서 '민희진 활동 보장' 트럭 시위 랭크뉴스 2024.05.08
23371 KF-21 ‘기술유출’ 인도네시아에 개발비 1조원 깎아줄 듯 랭크뉴스 2024.05.08
23370 누그러진 ‘3고’에 돌아온 외국인···‘박스피’ 탈출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5.08
23369 ‘외국 의사’로 의료공백 메운다···국내 진료 한시적 허용 랭크뉴스 2024.05.08
23368 외제차 주고 임원 매수…새마을금고 ‘700억대 불법 대출’ 적발 랭크뉴스 2024.05.08
23367 의료공백에 ‘외국면허 의사’ 허용 추진…의협 “후진국서 수입?” 랭크뉴스 2024.05.08
23366 엘베서 춤추다 '쿵' 떨어진 천장에 초등생 뇌진탕… 누구 책임일까 랭크뉴스 2024.05.08
23365 [단독] 지분 이어 장비도 넘겨…SK하이닉스 '中 파운드리' 사업구조 재편한다 랭크뉴스 2024.05.08
23364 "입차 왜 막아" 아파트 출입구 막고 11시간 잠적…스타렉스 최후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