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ettyimage


직원들 임금이 밀렸는데도 거래처로부터 받은 납품대금을 체불 청산에 쓰지 않고 가족에게 빼돌린 사업주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 부산 사상구의 제조업체 대표 A씨(64)를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경영이 악화했다며 직원 21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해 왔다. 임금·퇴직금 체불액은 3억10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지난해 10월 주거래처에서 납품대금을 모두 받아 체불임금 청산이 가능했는데도 임금을 주지 않았다. 대신 납품대금을 차입금 상환 형식으로 가족에게 송금하는 등 재산을 은닉한 정황이 드러났다.

A씨는 정부가 체불임금을 우선 청산해주는 제도인 간이대지급금으로 약 3400만원을, 자비로 2600만원을 청산했다. A씨는 간이대지급금의 14.9%인 504만원만 변제했다.

노동청은 A씨가 고의적으로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않았다고 보고 지난 7월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광제 노동부 부산북부지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민생범죄인 만큼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572 6일 뒤 또 전화한 대통령‥국방부 '재검토' 선회 랭크뉴스 2024.05.29
18571 용산발 의문의 전화‥메모엔 "OO 수사 언급 안 됨" 랭크뉴스 2024.05.29
18570 곳곳 드리운 '윤석열' 흔적‥'직접 개입' 밝혀야 랭크뉴스 2024.05.29
18569 싱가포르항공기 급강하구간 54m 불과…중력급변에 승객부상한듯 랭크뉴스 2024.05.29
18568 내일 ‘채상병 특검법’ 새로 발의…부결 전보다 수사범위 커졌다 랭크뉴스 2024.05.29
18567 3000원대 충주사과, 미국에선 1000원대에 팔린다... 충주맨도 속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29
18566 “태백이를 ‘호랑이별’에 보내주세요”…박제냐 소각이냐 서울대공원 폐사 호랑이 둘러싼 논쟁 랭크뉴스 2024.05.29
18565 “숨진 훈련병 동기의 가족입니다” ‘더캠프’ 항의글 랭크뉴스 2024.05.29
18564 싱가포르 당국 첫 발표 “난기류 만난 여객기, 4.6초간 50m 급강하” 랭크뉴스 2024.05.29
18563 [단독] 장동혁 “패배 책임? 韓 원톱 외 대안 있었나” 백서특위 면담 랭크뉴스 2024.05.29
18562 얼차려 사망 훈련병… 열악한 지방의료 환경에 '골든타임' 놓쳤나 랭크뉴스 2024.05.29
18561 인천 송도 길거리서 '칼부림 난동'…경찰, 4명 남녀 '살인미수 등 혐의’ 검거 랭크뉴스 2024.05.29
18560 군기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 '근육 손상' 증상 보여…‘가혹행위’ 논란 불거지나 랭크뉴스 2024.05.29
18559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서 직원 2명 방사선 피폭(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9
18558 군용 신호키트 파편이 어린이집 텃밭에…4살 아이 다쳐 랭크뉴스 2024.05.29
18557 ‘이재명’ 수사지휘 ‘친윤 검사’, 도이치 사건 지휘 맡는다 랭크뉴스 2024.05.29
18556 주택·도로·논밭 덮친 북 ‘오물풍선’ 260개…GPS 교란 공격도 랭크뉴스 2024.05.29
18555 장호진 "대통령과 국방장관 통화는 자연스러운 일…안하면 문제" 랭크뉴스 2024.05.29
18554 北, 오물 풍선 날리고 GPS 전파 교란… 대통령실 "심리전 테스트" 랭크뉴스 2024.05.29
18553 상가 화장실에 생후 한 달 영아 유기… 20대 미혼모 구속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