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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오산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던 SUV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5분쯤 경기 오산시 두곡동 한 사거리에서 주행 중인 SUV 차량이 좌회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A씨(60대)와 승객 남성 B씨(30대) 등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SUV를 몰던 C씨(30대)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두 차량에 이들 3명 외 다른 동승자는 없었다.

사고 당시 A씨는 좌회전 신호를 받은 뒤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었다. C씨가 정지 신호를 위반한 채 그대로 직진하다가 택시의 좌측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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