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이주영·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열사 묘역을 일일이 돌며 헌화하고 묘비를 닦고 있다. 이 대표 일행은 이날 새벽 경남 김해에서 가져온 국화를 5·18민주묘지 내 모든 안장 묘 986기에 헌화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 도착, 1·2묘역에 안장된 모든 희생자들의 분묘(986기)를 찾아 넋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4·10 총선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당선자도 동참했다. 이 대표 일행은 서로 번갈아가며 분묘 앞에서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거나 헌화, 묘비 닦기 등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사흘 앞둔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이주영·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참배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 일행은 앞서 오전 2시 30분쯤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여 송이를 차량에 싣고 운전해 5·18민주묘지로 향했다. 이 대표는 1묘역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 정치인들이 5·18 묘역을 찾아 많이 참배하지만 저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 중에서 일부만 찾아뵙는다"며 "1000여 기에 달하는 (희생자)분들을 이렇게 한 분 한 분 인사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안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