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음 키워드, '여고생'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교량 난간에 매달려 있던 4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습니다.

10대 여고생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12일 저녁 8시쯤, 경북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 한 통이 다급하게 걸려옵니다.

신고자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인 김은우 학생.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다리에 있던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거였습니다.

당시 남성은 난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을 향해 몸을 숙이고 있던 상황.

은우 학생은 남성의 두 다리를 부둥켜안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 안 돼요. 제발, 제발" 이라고 간절하게 외쳤습니다.

은우 학생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3분여 동안 대화와 설득으로 남성을 붙잡았고, 그렇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은우 학생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은우 학생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071 “할머니 브레이크 밟아”…‘급발진 의심 사고’ 감정 결과 공개 랭크뉴스 2024.05.27
24070 한중일 정상회의에 與 "3국 협력 도약" 野 "굴욕외교" 랭크뉴스 2024.05.27
24069 北서 난리난 한국 영화 뭐길래…"요즘 청년들 못 봐서 안달났다" 랭크뉴스 2024.05.27
24068 DGB대구은행 미얀마 자회사 소속 현지인 2명 무장 괴한에 피살 랭크뉴스 2024.05.27
24067 '구름 위에서 67년' 세계 최장기 항공승무원, 88세에 하늘로 랭크뉴스 2024.05.27
24066 사망 훈련병, 금지된 ‘완전군장 구보’ 했다 랭크뉴스 2024.05.27
24065 마장동은 옛말…삼겹살집도 이제 '이곳'서 고기 산다 랭크뉴스 2024.05.27
24064 “커피 한 잔 기사님께 전해주세요” CCTV에 담긴 작은 선행 랭크뉴스 2024.05.27
24063 숨진 훈련병, 규정에 없는 ‘완전군장 달리기·팔굽혀펴기’ 했다 랭크뉴스 2024.05.27
24062 까마귀 똑똑하네…"숫자 넷까지 셀 수 있다" 놀라운 연구결과 랭크뉴스 2024.05.27
24061 20대 육군장교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스스로 목숨 끊은 흔적" 랭크뉴스 2024.05.27
24060 ‘전세사기 특별법’ 표결 전날 추가지원책 ‘불쑥’…거부권 명분쌓기? 랭크뉴스 2024.05.27
24059 中CCTV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날 것…적응 상태 양호" 랭크뉴스 2024.05.27
24058 나경원 "대통령 임기 단축 포함, 개헌 논의를"…與 금기 깨지나 랭크뉴스 2024.05.27
24057 '전투력' 강조한 이해찬 "앞으로 2년...尹과 보이게, 대놓고 싸워라" 랭크뉴스 2024.05.27
24056 상가 화장실에 ‘영아 시신 유기’ 20대 여성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5.27
24055 수원 전세보증금 피해 고소 40억원 넘었다…임대인은 '해외 잠적' 랭크뉴스 2024.05.27
24054 “거액 줘야 들어가는 곳”…‘부산항운노조’ 27억 받고 또 채용 비리 랭크뉴스 2024.05.27
24053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동료 수감자 "보복하려 탈옥 계획 세워" 랭크뉴스 2024.05.27
24052 갑자기 물러난 삼성전자 반도체 옛 수장의 근황...뜻밖의 인물 나왔다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