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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만 폭발·잠수사고로 2명 목숨 잃어
고용부, 조선업 사고 늘면서 대응 검토 중
勞 “조선업, 12명 사망···기획 감독해야”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4,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화오션이 올초 잇딴 근로자 사망사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고용부는 올해만 10명 넘게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조선업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 2~3월 고용부로부터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다. 특별감독은 고용부의 감독 수위 중 가장 센 단계로서 시정 지시에 그치지 않고 사법 처리가 가능하다. 통상 감독 기간을 고려하면 고용부는 한화오션에 대한 사법처리를 마무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 현장에서는 1월에만 가스폭발사고와 잠수 작업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1명씩 목숨을 잃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사고 이후 한화오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조선업은 올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대표 조선소에서도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게 우려를 키운다. 13일 폭발 사고를 당한 조선소 근로자가 사망하면서 조선업 근로자 사망사고는 벌써 9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노동계에서는 다단계 하청구조 탓에 구조적으로 사고 예방과 책임 규명이 어려운 조선업에 대한 정부의 강한 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은 추락사고와 같이 후진적인 사고가 빈번하고 용접과 같은 위험 작업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업황 수주로 비숙련 인력이 현장에 대거 투입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3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과 산업안전보건감독 계획에는 동종·유사업종의 사고 확산 우려 시 기획감독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전체 조선소 사업장에 대한 기획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조선업에서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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