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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 제과점 성심당 대전역점이 퇴출 위기에 처했다. 임대료가 1년 동안 4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성심당’의 초코 튀김소보로. 성심당 본점. /인스타그램 캡처

14일 코레일유통은 성심당이 쓰고 있는 대전역사 내 2층 매장 90평(300㎡)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입찰을 시작했다.

앞서 코레일 유통은 성심당 매장 월 수수료로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 이후 경매가 두 차례 유찰되자 지난 3일 3억5300만원으로 내려 다시 입찰을 진행했다.

성심당은 지난 5년간 월세 1억원가량을 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유통이 요구한 새 수수료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존의 3배 이상 비용을 내야 한다.

이는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소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하는 만큼 수수료를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성심당 매출액(월평균 25억9800만원)에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한 결과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기본 월 수수료가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깎아줄 수 없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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