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라인야후 행정지도, 정보 유출 방지 위해 필요”
교도통신 “외교 문제 비화 막으려는 의도”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13일 경기 성남시 라인야후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의 사옥 모습. 한수빈 기자


마쓰모토 다케이키 일본 총무상이 14일 메신저앱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한 데 대해 “(네이버에 의한) 지배적 자본 관계도 포함해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총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성 행정지도가 (정보 유출) 재발 방지와 적절한 보안 거버넌스를 위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지도 목적에 대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확실히 보호하는 시스템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날 독도를 방문해 라인야후 문제를 언급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쓰모토 총무상이 라인야후 경영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부정하려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쓰모토 총무상 발언은 (라인야후 사태가) 외교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지난 10일에도 라인야후 행정지도 관련 질문에 “자본 지배를 상당 정도 받는 관계와 그룹 전체 보안 거버넌스의 본질적 재검토 가속화를 요구했다”며 “경영권 관점에서 내린 조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와 관련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가 경영권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은 네이버와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50%씩 보유한 라인야후 모회사 A홀딩스의 자본 구조 변경 필요성을 강조하며 네이버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01 [지방소멸 경고등] 신교대 떠나고 기차 멈추고…활기 잃은 '연천군 제3도심' 신서면 랭크뉴스 2024.06.01
19600 "다시 1989년 톈안먼 시위로 돌아간다면?" 중국인의 답변은 랭크뉴스 2024.06.01
19599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합헌···“TV수신료 안 내도 되나요?”[QnA] 랭크뉴스 2024.06.01
19598 사우디 펀드, 중국 AI 스타트업에 투자 단행…“美 독주 견제 관측” 랭크뉴스 2024.06.01
19597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노조 파업 선언, 메모리 생산 영향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19596 추미애 운영위·정청래 법사위… 민주당 공격수 전진배치 '원 구성' 압박 랭크뉴스 2024.06.01
19595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한재림의 예술적 야심이 닿은 나쁜 종착지[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4.06.01
19594 ‘K팝 댄스에서 신점까지…’ 외국인, 한국을 체험하다 랭크뉴스 2024.06.01
19593 한화 유니폼 입고 양손엔 성심당 빵…확 살아난 대전 옛 도심 랭크뉴스 2024.06.01
19592 '눈으로 먹는 게' 중요한 일본…그래도 '빛 좋은 개살구'는 싫은 한국 [같은 일본, 다른 일본] 랭크뉴스 2024.06.01
19591 한동훈 때린 홍준표 떠오른다…'안철수 저격수' 김태흠 속내 랭크뉴스 2024.06.01
19590 [김학주의 투자바이블]히피들의 저항이 재현될까 랭크뉴스 2024.06.01
19589 뉴욕증시, PCE인플레 확인에 혼조…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마감 랭크뉴스 2024.06.01
19588 중부지방·경상권 중심 비 소식…낮 최고 18∼28도 랭크뉴스 2024.06.01
19587 검사 '1호' 탄핵 기각 … 손준성·이정섭 탄핵은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6.01
19586 모집요강 공고, 학칙 개정 완료… 의대 증원, 의대생 복귀 빼곤 마무리 랭크뉴스 2024.06.01
19585 '1900조 황금알' 수소 생태계… '퍼스트 펭귄' 레이스 뜨겁다 [수소가 미래다] 랭크뉴스 2024.06.01
19584 伊도 반도체 보조금 경쟁…STM 신설공장에 3조원 지원 랭크뉴스 2024.06.01
19583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美 "러 지원 중국기업에 조치 검토" 랭크뉴스 2024.06.01
19582 "장미 목욕 꿈꿨는데"… 치앙마이 욕조 가득 채운 벌레떼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