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4일 9시뉴습니다.

지난 3일 동안, 북한의 해킹조직이 50건이 넘는 사이버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법원 전산망이 뚫려서 방대한 자료가 유출된 이후 경찰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해킹에 적극 대응한다고 했지만 사이버테러는 여전한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황정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법원 전산망 해킹 사건 수사 결과가 나온 건 지난 11일입니다.

발표 직후 법원행정처는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경찰도 사이버 테러에 대한 적극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가 무색하게 북한 측의 사이버 공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 주요 해킹 조직이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모두 50건이 넘는 공격을 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된 겁니다.

최근 1년으로 보면 만 3천 건이 넘고, 한 달에만 2천 건 넘는 공격을 할 정도로 무차별적입니다.

[양봉열/보안업체 대표 : "(이 수치들은) 등록되는 도메인에 대한 건수들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시도되는 것들은 그거에 이제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이릅니다."]

주요 수법은 악성코드의 무차별적 살포.

주로 공공기관 사이트 주소와 거의 같은 이른바 '미끼' 사이트를 무심결에 클릭하게 해 악성 코드에 감염시킵니다.

감염된 PC는 해커가 조종할 수 있는 이른바 '좀비 PC'가 돼, 각종 개인 정보는 물론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내부망으로 침투할 수 있는 '통로'로 악용돼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힙니다.

[양봉열/보안업체 대표 : "주요 사용하는 서비스들의 도메인들을 유사하게 등록을 해서 공격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단 한 대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되길 바라는 북한 해킹 조직의 공격은 오늘(14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12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포함 검토…상속·증여세도 대폭 완화 랭크뉴스 2024.05.31
19311 금리 ‘연 20%’ 적금 나온다… 세후 이자 얼만지 봤더니 랭크뉴스 2024.05.31
19310 입냄새 역겨운 ‘강간범’ 17년만에 검거…동거녀는 전혀 몰랐다 왜? 랭크뉴스 2024.05.31
19309 구지은 물러나는 아워홈, ‘구미현 체제’ 들어서나 랭크뉴스 2024.05.31
19308 원전 생태계 복원에 초점 맞춘 11차 전기본… SMR ‘10년 내 실증’은 물음표 랭크뉴스 2024.05.31
19307 [단독] 밀리의서재 이북리더기 출시…KT 결합상품으로 이용자 '록인' 날개 달아 랭크뉴스 2024.05.31
19306 軍 "내일 북풍에 또 北 대남 오물풍선 예상…만지지 말고 신고" 랭크뉴스 2024.05.31
19305 “원정 출산만 아니면 돼” 부영 1억 장려금, 66명 받았다 랭크뉴스 2024.05.31
19304 역대 한국 최고 영화는 김기영 감독 ‘하녀’… 2위는 ‘살인의 추억’ 랭크뉴스 2024.05.31
19303 윤 대통령 지지율 21%,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는 70%로 최고치[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5.31
19302 입냄새 역겨운 ‘구취강간범’ 17년만에 체포…동거녀는 전혀 몰랐다 왜? 랭크뉴스 2024.05.31
19301 검찰, ‘김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재소환…“대통령실 대화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4.05.31
19300 디올백 전달 목사 "김 여사가 청탁 받고 대통령실 직원 연결" 랭크뉴스 2024.05.31
19299 경복궁 낙서지시범, 숭례문·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도 노렸다 랭크뉴스 2024.05.31
19298 2년 만에 ’100억원’ 오른 ‘전지현 펜트하우스’, 어디일까?[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5.31
19297 숨진 훈련병 앞 기수 수료식 가보니… "국화꽃 세 송이뿐, 야속했다" 랭크뉴스 2024.05.31
19296 20년째 논란인 ‘종부세’, 없어질까?...정부 "폐지 검토" 랭크뉴스 2024.05.31
19295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김 여사, 청탁에 반응…대통령실 직원 연결해줘” 랭크뉴스 2024.05.31
19294 김호중 檢송치…다리 절뚝이며 "죄송, 조사 뒤 말씀드리겠다" 랭크뉴스 2024.05.31
19293 여객기 엔진 사람 빨려들어가 사망…목격 승객들 ‘충격’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