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분 매각안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한 건, 일단 7월 1일까지 제출하는 보고서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도 일본의 압박은 멈추지 않을 거라는 전망인데요.

공식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네이버는 일본에서 이어갈 사업을 고려해, 향후 대응방안을 고심하는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단 시간은 벌었습니다.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조치보고서에 지분 매각 관련 내용이 들어가지 않게 된 겁니다.

대신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을 주로 담아 일본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전망입니다.

당사자인 네이버 측은 여전히 '정해진 게 없다'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일본 측과의 대화가 아직 남아있는 데다 일본 사업 전체를 철수할 수도 없는 상황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오늘도 일본 총무상은 네이버를 향해 보안조치 강화와 '자본관계'를 언급했습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일본 총무상]
"지배적인 자본관계를 포함해 과제가 있다고 인식했습니다. 재발 방지, 보안 관련 지배구조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7월 1일까지 시간은 벌었지만 일본의 압박이 멈추진 않을거라 전망합니다.

디지털 기술에서 뒤져친 일본이 경제안보를 내세워 산업 진흥을 꾀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현철/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라인이) 국민 메신저로 확대돼 가고 또 이게 점점 빅데이터 시대에 중요해지니까 여기에 대한 조치를 계속적으로 요구했던 거예요."

그래서 한국 정부가 더 선명하게 일본 정부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양희/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지분 매각이 보안 강화에 도대체 답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일본 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본이 우리를 중국 대하듯이 하는 게 맞냐라는 질문을 던져 봐야죠."

이번 사태로 라인플러스 직원들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 경영진이 내부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김승우 / 영상편집: 남은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318 “얼마면 돼?” 24년동안 훌쩍 뛴 북한 몸값…푸틴의 구애 통할까?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6.15
29317 윤 정부, 무리하게 밀어붙이더니...스테이지엑스, '제 4이통사' 등극 실패 랭크뉴스 2024.06.15
29316 집단휴진 앞두고 병원 찾던 50대 '구사일생'…병원장이 수술 랭크뉴스 2024.06.15
29315 2018년 악몽 넘어설까…"올여름 40도 넘는 폭염 아니면 폭우" 랭크뉴스 2024.06.15
29314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거 했다, 저거 했다, 그거 했다… 당신의 집중력이 바닥인 이유 랭크뉴스 2024.06.15
29313 "북한군, 비무장지대 내 일부 지역서 담벼락 설치 동향" 랭크뉴스 2024.06.15
29312 "총보다 빵 필요하다"…美와 밀착한 필리핀, 중국에 돌아갈 판? 랭크뉴스 2024.06.15
29311 전국 대부분 흐리고 비·소나기··· 이른 더위 식혀줘 랭크뉴스 2024.06.15
29310 내 돈을 구하러 온 '금리'…푼돈으로 '목돈' 만드는 방법은 [이예원의 똑똑한 주부 재테크] 랭크뉴스 2024.06.15
29309 전국 대부분 지역 비 소식…중부지방 낮 더위, 한풀 꺾여 랭크뉴스 2024.06.15
29308 이태원 특별법 의결 한 달‥특조위 구성 언제? 랭크뉴스 2024.06.15
29307 "여보, 돈 미리 어디 넣을까"…금리인하기 목돈 만들기 [이예원의 똑똑한 주부 재테크] 랭크뉴스 2024.06.15
29306 이재명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사건”…검찰 “사실 왜곡” 랭크뉴스 2024.06.15
29305 [주간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금리 전망에 휘청…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랭크뉴스 2024.06.15
29304 '신림 흉기난동' 무기징역‥반복되는 '기습 공탁' 왜? 랭크뉴스 2024.06.15
29303 [M피소드] "기레기, 인권 장사치들" 인권위 상임위원이 쏟아낸 막말 랭크뉴스 2024.06.15
29302 "가마솥 들어간 개, 산 개가 보게 하다니"…끔찍한 도살현장 어떻길래? 랭크뉴스 2024.06.15
29301 러, 우크라에 나토 포기 요구…미 “지시할 입장 아냐” 랭크뉴스 2024.06.15
29300 [증시한담] 미래·삼성도 안 두려워 하는 키움인데… 이 증권사 때문에 이벤트 늘렸다고? 랭크뉴스 2024.06.15
29299 식당은 팔아도 남는 게 없고, 월급 깎인 직장인은 먹을 게 없다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