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이 ‘라인 사태’와 관련,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라인야후 경영권 문제의 중대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성태윤 정책실장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라인 야후 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이버가 좀 더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는 것이 정부가 네이버를 돕는 데에 최대한 유리할 것”이라며 네이버에 구체적 입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네이버에 추가 입장을 요구하며 사실상 불만을 나타낸 지 하루 만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으로, 정부의 기류 변화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IT(정보기술)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협상에서 지분 매각에 무게를 싣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최근 라인야후가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멤버이자 사실상 네이버를 대표하는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제외해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완전히 주도하게 된 데다 네이버로부터의 ‘기술 독립’ 추진을 밝히는 등 ‘네이버 지우기’를 노골화해 다른 선택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네이버와 지분을 싸게 매입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입장 차이가 크면서 협상이 진통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95 ‘방치 논란’ 대구 실내동물원 동물들 새 보금자리 찾았는데… 랭크뉴스 2024.05.26
21594 17년 만의 연금개혁 결실 볼까... 회기 막판 극적 성과낼지 주목 랭크뉴스 2024.05.26
21593 치매 할머니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한 가지 랭크뉴스 2024.05.26
21592 [르포]로봇개가 현장 시찰·AR로 그리는 가상 설비…정유사 최초 스마트플랜트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26
21591 유치원 코앞에서 버젓이…'키스방' 운영한 간 큰 40대의 최후 랭크뉴스 2024.05.26
21590 김정일도 참 좋아했다는데…北 "'이 가수' 노래 듣지도 부르지도 말라" 랭크뉴스 2024.05.26
21589 CNN, '집에 숨은' 한국·일본·홍콩 은둔 청년들 조명 랭크뉴스 2024.05.26
21588 "명품시계 파손했다"…학생 상대로 수리비 사기 친 3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5.26
21587 엔데믹 맞았지만…3년째 청계광장 지키는 코로나 백신 유족들 랭크뉴스 2024.05.26
21586 '파묘' 정윤하, 암 투병 고백 "수술 후 1년 남짓 지나 재발 판정" 랭크뉴스 2024.05.26
21585 전세사기 특별법 '정부안' 내놓는다…LH, 피해주택 매입 확대 랭크뉴스 2024.05.26
21584 채상병 특검에 필요한 17표…“국회의원 속은 악수해봐도 몰라” 랭크뉴스 2024.05.26
21583 도서관에서 캠핑하고 음악 감상하고···책과 함께하는 가족나들이 ‘수도권 이색 도서관’ 랭크뉴스 2024.05.26
21582 '10번 뛴 나스닥' 상승률 우스운 원자재…하반기 주목할 투자처는? 랭크뉴스 2024.05.26
21581 경기 청년노동자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2년 후 580만원 ‘목돈’ 랭크뉴스 2024.05.26
21580 “러, 우크라 대형상점 공격…최소 6명 사망·40여 명 부상” 랭크뉴스 2024.05.26
21579 양파남 vs 혁신남, 소주병·넥타이 메시지로 이미지 전략 차별화한 조국 대표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4.05.26
21578 미국 필요로 존재하는 주한미군…‘철수 으름장’엔 냉철하게 랭크뉴스 2024.05.26
21577 "강형욱 CCTV 반론에…치가 떨린다" 폭로 직원 무료 변론 자처한 변호사 랭크뉴스 2024.05.26
21576 강제동원 역사 지운 일본…“알릴 계획 없다” [창+]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