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처리 속도 2배 빨라져… 목소리 톤 조절 등 자연스런 대화 가능해
GPT-4o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시각 장애인에게 상황을 알려주는 장면./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AI와 음성 대화, 스마트폰 비디오 스트림, 문자 등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오픈 AI가 신형 모델 ‘GPT-4o(포오)’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앞서 오픈 AI는 지난해 11월 ‘GPT-4 터보’를 선보인 바 있다. 신형 모델 이름의 o는 ‘모든’을 의미하는 ‘옴니(omni)’에서 따왔다.

해당 모델은 카메라 렌즈로 상황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오픈 AI는 ‘내 눈이 되주는 GPT-4o(Be My Eyes Accessibility with GPT-4o)’란 제목의 영상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엔 지피티가 시각 장애인의 택시 탑승을 돕는 장면이 나온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지피티는 택시 한 대가 이용자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파악한다. 이에 영상 속 지피티는 “지금 택시가 당신의 왼편을 향해 달려오고 있어요, 손을 흔들어 탑승하세요”라며 시각 장애인의 눈이 돼준다.

종전 모델과 비교해 처리 속도는 2배 빨라졌으며, 운용 비용은 절반으로 줄었다. 목소리로 말을 걸면 마치 사람과 같은 속도로 대화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모델이 그간 약점이던 반응 지연을 극복해 AI 활용 범위가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 모델의 사람 음성에 대한 반응 속도는 빠를 경우엔 232밀리초(1밀리초는 1000분의 1초), 평균 320밀리초다. 이는 사람이 실제로 대화할 때와 같은 수준이다. 인간의 감정을 읽고 농담도 알아 들을 수 있어 보다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다.

GPT-4o는 총 5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문자, 이미지, 음성을 모두 인식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 표정, 그래프 등을 읽을 수 있다.

이날 열린 웹발표회 데모에선 개발자가 GPT에 아이가 잠들도록 책을 읽어 달라고 음성으로 요청한다. 이에 GPT는 목소리 톤을 조절해 노래하는 듯하며 책을 읽었다.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발표회에서 “지금까지 (AI) 모델의 지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지만 사용의 용이성으로 큰 전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신기술의 탑재 후에도 챗GPT의 기본 요금은 변하지 않는다. 텍스트나 이미용의 일부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 기능은 월 20달러의 유료 이용자나 법인용으로만 몇 주 이내에 먼저 사용하도록 제공한다. 데이토 운용의 부하를 피하기 위해 이용 횟수엔 계획에 따라 제한이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428 정부 “북한 몰상식한 도발 안 멈추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 랭크뉴스 2024.05.31
19427 러, 美 '본토타격 허용'에 강한 경고…핵무기도 거론(종합) 랭크뉴스 2024.05.31
19426 '금투세 폐지·저출생부 신설' 우선 추진…"국민과 함께 野 설득" 랭크뉴스 2024.05.31
19425 대통령실 “윤 대통령, 이종섭 통화에서 해병대원 언급 안 해…방산 논의” 랭크뉴스 2024.05.31
19424 '훈련병 사건' 중대장 직무배제 뒤 일시 귀향…군 "멘토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4.05.31
19423 [속보] 우크라 "하르키우서 美무기 사용 '긍정 신호' 받아" 랭크뉴스 2024.05.31
19422 정부 "北 몰상식한 도발 좌시 안해…계속시 감내힘든 모든 조치" 랭크뉴스 2024.05.31
19421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랭크뉴스 2024.05.31
19420 들통난 거짓말, 돌아선 여론···‘음주 뺑소니’ 김호중 3주 만에 검찰로 랭크뉴스 2024.05.31
19419 [속보]정부 "北, 도발 멈추지 않으면 감내 힘든 조치 취할 것" 랭크뉴스 2024.05.31
19418 정부 "북한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 취할 것" 랭크뉴스 2024.05.31
19417 [속보] 정부 "北 몰상식한 도발 멈추지 않으면 감내힘든 조치 취할 것" 랭크뉴스 2024.05.31
19416 "인도 방문 김정숙 여사, 기내식에만 6292만 원 썼다" 랭크뉴스 2024.05.31
19415 내년 대학 신입생 ‘무전공 선발’ 4배 확대…입시 전략 세우기 더 어려워진다 랭크뉴스 2024.05.31
19414 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축하 난 도착하자…“버립니다” 랭크뉴스 2024.05.31
19413 윤 대통령 지지율 10%대 나오면 “심리적 탄핵”···‘취임 후 최저’ 21%[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5.31
19412 최태원 위해 배당 늘리나…SK 주가 또 급등, 뜻하지 않은 ‘밸류업’ 랭크뉴스 2024.05.31
19411 한동훈 포문 열자 오세훈 참전…與 '지구당 부활' 찬반논쟁 가열 랭크뉴스 2024.05.31
19410 자세 낮춘 민희진 “뉴진스 위해 한수 접겠다…그만 싸우자” 랭크뉴스 2024.05.31
19409 개원하자마자 ‘특검 정국’ 끌고가는 野… 與는 저출산 등 법안 ‘우선 추진’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