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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부가 모두 교체된 검찰 인사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그렇게도 2016년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익스프레스'를 탄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 인사를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 대표가 언급한 '2016년 전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특별검사를 도입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법무는 전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4차장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한 뒤 나흘 만에 단행된 대대적 수뇌부 교체라 향후 수사를 고려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는 “상당 기간 공석으로 있던 고검장·검사장 자리를 채워 법무·검찰의 안정적 운영을 꾀했다”며 "업무 능력, 전문성을 고려해 고검장·검사장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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