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된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 연합뉴스


야당은 지난 13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T(탄핵) 익스프레스” “김건희 여사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방탄 인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만이 검찰 인사 기준” “특검만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 인사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며 “그렇게도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 익스프레스를 탄다”고 썼다. 2016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된 해다. ‘T’ 는 탄핵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이날 SNS를 통해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는 윤석열 검찰공화국,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김건희 방탄 검찰 인사로 백미를 찍는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께서는 오로지 비뚤어진 영부인 사랑 때문에 총선 민심을 확인하고도 또다시 비뚤어진 사랑의 표시로 검찰을 망치고 국민을 분노케 하신다”며 “김건희 영부인 수사를 무마하려는 방탄 검찰 인사”라고 썼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검찰인사는 민정수석 부활에 이어 모든 사정기관을 김건희 여사를 지키는 철옹성으로 만들겠다는 신호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친윤이든 찐윤이든 김건희 여사는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검찰 인사를 통해 모두에게 보냈다”라고 썼다. 그는 “이번 인사로 특검만이 유일한 대책임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만이 검찰 인사 기준인가”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 말고는 한 게 없는 인사”라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제대로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282 또 죽창가? 역사 덮어두기?…한일 역사전 대응법 랭크뉴스 2024.05.25
21281 "아들 험담, 한남·소추 혐오발언에 눈 뒤집혀"···일주일 만 논란 해명한 강형욱 부부 랭크뉴스 2024.05.25
21280 ‘KTX 기념 빵’까지 팔았는데…성심당 대전역점 ‘月 4억원 임대료’ 논란 여전 랭크뉴스 2024.05.25
21279 "채상병 특검 거부권을 거부" 시민사회·야당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4.05.25
21278 휘발유 5주 만에 1700원 아래로···주유소 기름값 하락 지속 랭크뉴스 2024.05.25
21277 윤 대통령 "언론 조언·비판 많이 듣고 국정 운영하겠다" 랭크뉴스 2024.05.25
21276 벌레 무서워 야구경기 관람·캠핑 취소…곤충 떼에 시민 불편 랭크뉴스 2024.05.25
21275 "초4 아들 '개근 거지'라 놀림받았다"…조롱거리가 된 개근상 랭크뉴스 2024.05.25
21274 “트럼프 ‘김정은, 내 배에 칼 꽂을 X’ 불신 표시”…포린폴리시 보도 랭크뉴스 2024.05.25
21273 [시승기] 가속 페달 밟으면 ‘웅웅’ 배기음… BMW 전기차 i4 랭크뉴스 2024.05.25
21272 위기의 대학로 소극장…객석 메우러 배우들끼리 표 품앗이 랭크뉴스 2024.05.25
21271 토요일 대체로 흐린 날씨···낮 기온 25도 안팎 랭크뉴스 2024.05.25
21270 '오뚜기 3세' 함연지, 미국법인 입사…사돈·사위까지 글로벌 사업 힘준다 랭크뉴스 2024.05.25
21269 자동차에도 챗GPT?[테크트렌드] 랭크뉴스 2024.05.25
21268 국과수는 어떻게 김호중 잡았나…‘술’ 샐 틈 없는 음주 측정의 과학 랭크뉴스 2024.05.25
21267 "치즈가 피자에 안 붙어" 질문에 구글 AI "접착제 넣어 봐" 황당 답변 랭크뉴스 2024.05.25
21266 [영상]10위가 무려 47억원!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제일 비싼 작품 10점은? 랭크뉴스 2024.05.25
21265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재산 5년만에 30배 증가… 30억→900억 달러 랭크뉴스 2024.05.25
21264 담뱃값 인상 2000원 중 1500원이 세금… 10년간 법정다툼 한 이유 랭크뉴스 2024.05.25
21263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재산 5년 만에 30억→900억달러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