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현직 교사의 글. MBN 보도화면 캡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는 딸기잼·쫄면·우유·참치액·당면 등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30건 이상의 판매 글을 올려 왔다고 13일 MBN이 보도했다

해당 고교 관계자는 “3식을 제공하는 기숙사 학교여서 급식 재료가 새벽에 도착한다”며 “새벽에 들어오니까 그 시간에는 누구도 나와볼 수 없는데 (그때 A씨가 빼돌린 것)”고 매체에 말했다.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현직 교사의 글. MBN 보도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절도 행위는 지난 10일 가래떡 판매 글을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다. 납품받은 가래떡 9㎏ 가운데 3㎏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올리면서 제조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도 함께 첨부했다가 관계자 눈에 띈 것이다.

제조사 관계자는 “우리는 학교급식에만 납품하는데 우리 떡이 중고물품에 올라와서 확인해 본 결과 (그날)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며 “누군가 학교에서 빼돌린 것이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해당 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해당 교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를 거쳐 해당 교사를 징계하는 한편, 학교급식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457 [속보] 공정위, ‘집단 휴진 강요’ 대한의사협회 현장조사 중 랭크뉴스 2024.06.19
18456 “원장님이 아파요”…진짜 아픈 환자는 무릎 잡고 동네 뺑뺑이 랭크뉴스 2024.06.19
18455 삼양식품 주가에 날개 달자… 창업주 막내딸, 보유 주식 73억 전량 매도 랭크뉴스 2024.06.19
18454 [단독]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 긴급 소집…“하반기 조직개편” 랭크뉴스 2024.06.19
18453 “술 먹고 운전해도 무죄라니”… 김호중 ‘불기소’에 폭발 랭크뉴스 2024.06.19
18452 "아빠 육아휴직에 300만원 준다고?"…매월 50만원 6개월 지급 랭크뉴스 2024.06.19
18451 몬테네그로 총리, 권도형이 만든 테라 초기 투자자···얼마 벌었나 랭크뉴스 2024.06.19
18450 엔비디아 효과에 삼성전자·SK하닉 뛰었다… 코스피도 덩달아 상승 랭크뉴스 2024.06.19
18449 “구더기 바글바글”…휴게소에 처참히 버려진 리트리버 랭크뉴스 2024.06.19
18448 60대 할머니 몰던 차, 주차장 벽에 '쾅'…10개월 손자 숨졌다 랭크뉴스 2024.06.19
18447 김정은, 지각한 푸틴과 두번 포옹…‘아우르스’ 타고 금수산으로 랭크뉴스 2024.06.19
18446 [단독]김경율 “이철규가 인재영입위원으로 영입 제안한 게 맞다” 랭크뉴스 2024.06.19
18445 할머니가 몰던 승용차, 주차장 벽에 '쾅'…10개월 손자 숨져 랭크뉴스 2024.06.19
18444 메카 성지순례서 550명 넘게 사망…한낮 52도 폭염 탓 랭크뉴스 2024.06.19
18443 “몬테네그로 총리, 테라 초기 투자자”… 관계 의혹 랭크뉴스 2024.06.19
18442 진중권 “이철규 정말 사악···김경율 영입해놓고 한동훈 공격 세팅” 랭크뉴스 2024.06.19
18441 국민의힘, 오늘 전당대회 '민심 20% 반영' 개정‥'당원 100%' 1년만 랭크뉴스 2024.06.19
18440 박지원 “한동훈보다 ‘어정쩡 친윤’ 나경원이 당대표 유리” 랭크뉴스 2024.06.19
18439 푸틴 지각에 ‘당일치기’ 축소···김정은과 포옹, 아우르스 함께 타고 이동 랭크뉴스 2024.06.19
18438 푸틴, 날짜 넘겨 전례없는 '지각 방북'...김정은 애태우기 작전? 랭크뉴스 2024.06.19